스파이 가르시아 ‘한국 야구 다 안다’

입력 2009.03.15 (14:04) 수정 2009.03.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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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16일(한국시간)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의 카림 가르시아(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의 주포로 강력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데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면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AFP 통신은 15일(한국시간) 가르시아를 소개하면서 그가 이번 대결에서 멕시코의 '비밀 병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르시아는 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완벽한 스파이'라는 농반진반의 말이 한국 내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한국인을 존경하지만 조국을 위해 뛰는 만큼 우리 팀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면서 "나는 그들(한국 선수들)과 어떻게 대결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멕시코의 비니 카스티야 감독도 "가르시아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많은 힌트를 줬다. 내게 (한국) 투수들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줬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이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3루를 맡고 있는 프레디 산도발은 "우리는 한국팀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가르시아가 (그와 관련) 큰 역할을 했다"라고 공감하고 "그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비디오를 갖고 있고 투수들에 대해서도 잘 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멕시코 전에서 과연 `가르시아 효과'가 나타날지 흥미로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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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 가르시아 ‘한국 야구 다 안다’
    • 입력 2009-03-15 14:04:24
    • 수정2009-03-15 14:06:33
    연합뉴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16일(한국시간)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의 카림 가르시아(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의 주포로 강력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데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면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AFP 통신은 15일(한국시간) 가르시아를 소개하면서 그가 이번 대결에서 멕시코의 '비밀 병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르시아는 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완벽한 스파이'라는 농반진반의 말이 한국 내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한국인을 존경하지만 조국을 위해 뛰는 만큼 우리 팀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면서 "나는 그들(한국 선수들)과 어떻게 대결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멕시코의 비니 카스티야 감독도 "가르시아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많은 힌트를 줬다. 내게 (한국) 투수들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줬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이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3루를 맡고 있는 프레디 산도발은 "우리는 한국팀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가르시아가 (그와 관련) 큰 역할을 했다"라고 공감하고 "그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비디오를 갖고 있고 투수들에 대해서도 잘 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멕시코 전에서 과연 `가르시아 효과'가 나타날지 흥미로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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