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사태 파악 분주…유족 ‘망연자실’

입력 2009.03.16 (07:55) 수정 2009.03.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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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행사는 사망한 관광객 가족들에게 피해사실을 알리는 등 긴급대책을 세우면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사고소식을 접한 유가족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사회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울 기자!

<리포트>

여행사로 사고 소식이 알려진 것 어젯밤 자정쯤입니다.

여행사는 사고를 당한 여행자 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이 사실을 알렸고, 비보를 접한 유가족들은 망연자실한 채 여행사로 급히 달려왔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64살 김인혜씨와 70살 박봉간씨 가족들은 조금 전 여행사로 나와 가족의 사망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여행사측은 다친 4명은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별다른 치료 없이 나머지 일행들과 귀국 일정을 밟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당한 여행팀은 모두 18명이며 예맨으로 문화답사를 떠난 50~60대 부부 여행객이 대부분이라고 여행사측은 밝혔습니다.

예맨은 현재 여행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이 지역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판매한 데 대해 여행사측은, 사전에 관광객에게 충분히 위험을 고지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말입니다.

<인터뷰>여행사 관계자 : "여행객들에게 충분히 위험을 고지했고, 여행객들이 간다고 해서 출발했습니다."

현재 사망자를 제외한 한국인 관광객 14명은 시신과 함께 사고현장에서 차로 한시간반 거리에 있는 도시 세이윤에 도착해, 조금전 수도인 사나로 이동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사나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한 뒤 시신과 함께 조만간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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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사, 사태 파악 분주…유족 ‘망연자실’
    • 입력 2009-03-16 07:02:06
    • 수정2009-03-16 08: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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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행사는 사망한 관광객 가족들에게 피해사실을 알리는 등 긴급대책을 세우면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사고소식을 접한 유가족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사회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울 기자! <리포트> 여행사로 사고 소식이 알려진 것 어젯밤 자정쯤입니다. 여행사는 사고를 당한 여행자 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이 사실을 알렸고, 비보를 접한 유가족들은 망연자실한 채 여행사로 급히 달려왔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64살 김인혜씨와 70살 박봉간씨 가족들은 조금 전 여행사로 나와 가족의 사망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여행사측은 다친 4명은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별다른 치료 없이 나머지 일행들과 귀국 일정을 밟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당한 여행팀은 모두 18명이며 예맨으로 문화답사를 떠난 50~60대 부부 여행객이 대부분이라고 여행사측은 밝혔습니다. 예맨은 현재 여행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이 지역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판매한 데 대해 여행사측은, 사전에 관광객에게 충분히 위험을 고지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말입니다. <인터뷰>여행사 관계자 : "여행객들에게 충분히 위험을 고지했고, 여행객들이 간다고 해서 출발했습니다." 현재 사망자를 제외한 한국인 관광객 14명은 시신과 함께 사고현장에서 차로 한시간반 거리에 있는 도시 세이윤에 도착해, 조금전 수도인 사나로 이동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사나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한 뒤 시신과 함께 조만간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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