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속대응팀 예멘 향해 출발

입력 2009.03.16 (07:45) 수정 2009.03.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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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폭발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정부는 신속대응팀을 예멘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외교통상부 이기철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신속대응팀은 오늘 낮 1시 두바이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예멘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3시쯤 예멘 수도 사나에 도착해 사망자 시신과 부상자 국내 이송, 사건 경위 파악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부상자 3명 등 한국인 관광객 14명은 오늘 오전 예멘 정부가 제공한 특별기를 이용해 시맘 인근 세이윤에서 예멘 수도 사나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들은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부상자는 당초 알려진 4명이 아니라 3명으로 최종 확인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비행기 편이 마련되는 대로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망자 4명의 시신은 오늘 오후 예멘 정부 특별기로 운구 돼 일단 사나 소재 군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관광객들은 종교목적이 아닌 단순 관광목적으로 예멘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0일 예멘에 입국해 내일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건 원인과 관련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사건 원인은 예멘 정부의 조사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아직 단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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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신속대응팀 예멘 향해 출발
    • 입력 2009-03-16 07:45:31
    • 수정2009-03-16 14:08:27
    정치
예멘에서 폭발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정부는 신속대응팀을 예멘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외교통상부 이기철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신속대응팀은 오늘 낮 1시 두바이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예멘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3시쯤 예멘 수도 사나에 도착해 사망자 시신과 부상자 국내 이송, 사건 경위 파악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부상자 3명 등 한국인 관광객 14명은 오늘 오전 예멘 정부가 제공한 특별기를 이용해 시맘 인근 세이윤에서 예멘 수도 사나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들은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부상자는 당초 알려진 4명이 아니라 3명으로 최종 확인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비행기 편이 마련되는 대로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망자 4명의 시신은 오늘 오후 예멘 정부 특별기로 운구 돼 일단 사나 소재 군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관광객들은 종교목적이 아닌 단순 관광목적으로 예멘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0일 예멘에 입국해 내일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건 원인과 관련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사건 원인은 예멘 정부의 조사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아직 단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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