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국까지 날아간다

입력 2001.03.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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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까지 나흘째 황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사는 우리나라와 일본뿐 아니라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가장 서쪽에 위치한 제주 고층 레이더 기상대, 외부인 접근이 거의 없던 이곳에 각국의 기상학자가 모여들고 관측 장비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등 12개 나라가 참여하는 황사관측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 관측소의 해안가에는 황사를 비롯한 각종 미세입자들을 채집하는 기기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16m 높이의 철탑위에는 황사의 성분을 분석하는 장비가 세워졌습니다.
황사입자 속에 방사성 물질 탐지기도 작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도에 따른 황사의 분포는 레이저 빔을 이용합니다.
지상 120km까지 관측이 가능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미국 NASA의 관측항공기와 인공위성도 동원됩니다.
⊙김용준(박사/기상연구소): 이번 관측을 통해서 황사가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어떻게 날아갈지 그리고 기온적인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 밝히게 될 것입니다.
⊙기자: 이번 관측은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 40군데 관측소에서 앞으로 두 달 동안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브레트 부시(박사/美 캘리포니아大): 황사로 인해 지구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변화를 연구할 예정이죠.
⊙기자: 사상 최대규모의 이번 관측이 끝나면 황사의 발생비 양과 지구의 기후에 미치는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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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미국까지 날아간다
    • 입력 2001-03-23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오늘까지 나흘째 황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사는 우리나라와 일본뿐 아니라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가장 서쪽에 위치한 제주 고층 레이더 기상대, 외부인 접근이 거의 없던 이곳에 각국의 기상학자가 모여들고 관측 장비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등 12개 나라가 참여하는 황사관측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 관측소의 해안가에는 황사를 비롯한 각종 미세입자들을 채집하는 기기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16m 높이의 철탑위에는 황사의 성분을 분석하는 장비가 세워졌습니다. 황사입자 속에 방사성 물질 탐지기도 작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도에 따른 황사의 분포는 레이저 빔을 이용합니다. 지상 120km까지 관측이 가능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미국 NASA의 관측항공기와 인공위성도 동원됩니다. ⊙김용준(박사/기상연구소): 이번 관측을 통해서 황사가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어떻게 날아갈지 그리고 기온적인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 밝히게 될 것입니다. ⊙기자: 이번 관측은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 40군데 관측소에서 앞으로 두 달 동안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브레트 부시(박사/美 캘리포니아大): 황사로 인해 지구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변화를 연구할 예정이죠. ⊙기자: 사상 최대규모의 이번 관측이 끝나면 황사의 발생비 양과 지구의 기후에 미치는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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