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영장실질심사…서갑원 조만간 출석

입력 2009.03.26 (10:40) 수정 2009.03.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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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미국 뉴욕의 한식당에서 박 회장의 돈 2만 달러를 받는 등 수 차례에 걸쳐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그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뉴욕의 식당에 간 적이 없으며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의 구속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오늘 오후 1시에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민주당 서갑원 의원의 소환 여부는 불투명한 상탭니다.
검찰은 서 의원이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오늘 출석이 어렵다고 밝혀 현재 소환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 2004년 이 의원이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뉴욕의 한인 식당에서 박 회장의 돈 수만 달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박 회장을 중국에서 2번 만났을 뿐이고,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 외에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역 의원 1,2명과도 소환일정을 조정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젯밤 박 회장에게서 백화점 상품권 1억 원어치를 받은 혐의로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의 돈 8억 원을 선거자금으로 받아 쓴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도 구속수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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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영장실질심사…서갑원 조만간 출석
    • 입력 2009-03-26 10:40:07
    • 수정2009-03-26 10:46:48
    사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미국 뉴욕의 한식당에서 박 회장의 돈 2만 달러를 받는 등 수 차례에 걸쳐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그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뉴욕의 식당에 간 적이 없으며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의 구속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오늘 오후 1시에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민주당 서갑원 의원의 소환 여부는 불투명한 상탭니다. 검찰은 서 의원이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오늘 출석이 어렵다고 밝혀 현재 소환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 2004년 이 의원이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뉴욕의 한인 식당에서 박 회장의 돈 수만 달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박 회장을 중국에서 2번 만났을 뿐이고,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 외에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역 의원 1,2명과도 소환일정을 조정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젯밤 박 회장에게서 백화점 상품권 1억 원어치를 받은 혐의로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의 돈 8억 원을 선거자금으로 받아 쓴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도 구속수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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