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로켓 장착’ 확인

입력 2009.03.26 (20:51) 수정 2009.03.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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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했습니다.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발사대에 세워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어제 미국으로부터 첩보위성 사진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돼 있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현재 2단계까지만 구성된 미사일이 무수단리 발사대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위성이나 탄두가 실릴 상단이 기중기로 지지된 덮개로 가려져 있다고 비교적 상세히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북한이 대포동 2호로 여겨지는 탄도미사일을 무수단리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한미일 세 나라 정부는 정보 사항이라면서 긍정도 부정도 않으며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지금까지 저희들이 해온 바와 같이 마찬가지로 장착이나 특정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을 저희들이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로켓 상단이 가려져 있어 인공인성인지 탄도미사일인지 분간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리 예단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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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로켓 장착’ 확인
    • 입력 2009-03-26 19:59:37
    • 수정2009-03-26 2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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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했습니다.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발사대에 세워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어제 미국으로부터 첩보위성 사진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돼 있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현재 2단계까지만 구성된 미사일이 무수단리 발사대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위성이나 탄두가 실릴 상단이 기중기로 지지된 덮개로 가려져 있다고 비교적 상세히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북한이 대포동 2호로 여겨지는 탄도미사일을 무수단리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한미일 세 나라 정부는 정보 사항이라면서 긍정도 부정도 않으며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지금까지 저희들이 해온 바와 같이 마찬가지로 장착이나 특정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을 저희들이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로켓 상단이 가려져 있어 인공인성인지 탄도미사일인지 분간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리 예단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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