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려도 시중 금리는 고공행진입니다. 대출 받은 사람들은 애가 타는데... 은행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은행 대출 창구를 찾는 사람들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기준금리가 크게 떨어졌지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상준(경기도 고양시) : "저희는 대출을 받는 입장이니까 금리에 대한 거부권이 없잖아요, 울며 수용할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최근 4개월동안 3.25%포인트 떨어졌고,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3% 포인트 떨어지는 동안,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1.9% 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이렇게 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은 것은 은행들이 자금을 비싼 값에 조달해 왔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은 지난 2005년 이후 예금보다 더 많이 대출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오면서 모자라는 자금은 높은 금리로 외국자본을 들여오거나 양도성 예금증서와 은행채권을 발행해 충당했습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 : "고금리예금 등 조달금리가 높았는데 가산금리를 운영하지 역마진 때문에 손해나는 장사가 됩니다."
여기에다 경기침체로 최근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대출금리가 높은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태근(한화증권 투자분석팀) : "은행들이 자산과 부채의 건전성을 신경쓰는 부분이 많다 보니 위험에 대해 고금리..."
예금액을 웃도는 은행들의 과잉대출이 가계와 기업의 높은 이자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려도 시중 금리는 고공행진입니다. 대출 받은 사람들은 애가 타는데... 은행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은행 대출 창구를 찾는 사람들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기준금리가 크게 떨어졌지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상준(경기도 고양시) : "저희는 대출을 받는 입장이니까 금리에 대한 거부권이 없잖아요, 울며 수용할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최근 4개월동안 3.25%포인트 떨어졌고,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3% 포인트 떨어지는 동안,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1.9% 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이렇게 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은 것은 은행들이 자금을 비싼 값에 조달해 왔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은 지난 2005년 이후 예금보다 더 많이 대출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오면서 모자라는 자금은 높은 금리로 외국자본을 들여오거나 양도성 예금증서와 은행채권을 발행해 충당했습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 : "고금리예금 등 조달금리가 높았는데 가산금리를 운영하지 역마진 때문에 손해나는 장사가 됩니다."
여기에다 경기침체로 최근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대출금리가 높은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태근(한화증권 투자분석팀) : "은행들이 자산과 부채의 건전성을 신경쓰는 부분이 많다 보니 위험에 대해 고금리..."
예금액을 웃도는 은행들의 과잉대출이 가계와 기업의 높은 이자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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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 대출금리 여전히 ‘고공행진’
-
- 입력 2009-03-26 21:33:10
![](/newsimage2/200903/20090326/1747074.jpg)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려도 시중 금리는 고공행진입니다. 대출 받은 사람들은 애가 타는데... 은행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은행 대출 창구를 찾는 사람들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기준금리가 크게 떨어졌지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상준(경기도 고양시) : "저희는 대출을 받는 입장이니까 금리에 대한 거부권이 없잖아요, 울며 수용할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최근 4개월동안 3.25%포인트 떨어졌고,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3% 포인트 떨어지는 동안,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1.9% 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이렇게 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은 것은 은행들이 자금을 비싼 값에 조달해 왔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은 지난 2005년 이후 예금보다 더 많이 대출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오면서 모자라는 자금은 높은 금리로 외국자본을 들여오거나 양도성 예금증서와 은행채권을 발행해 충당했습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 : "고금리예금 등 조달금리가 높았는데 가산금리를 운영하지 역마진 때문에 손해나는 장사가 됩니다."
여기에다 경기침체로 최근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대출금리가 높은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태근(한화증권 투자분석팀) : "은행들이 자산과 부채의 건전성을 신경쓰는 부분이 많다 보니 위험에 대해 고금리..."
예금액을 웃도는 은행들의 과잉대출이 가계와 기업의 높은 이자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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