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의결

입력 2009.03.27 (07:10) 수정 2009.03.27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의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정치범과 송환된 탈북자에 대한 인권 남용도 우려했습니다.

파리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인권이사회는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인권상황의 개선을 촉구하는 9개항의 결의안을 다수결로 채택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주도한 이번 북한 인권결의안은 47개국 이사국 대표들이 합의를 이루지 못해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26개국, 반대 6개국 기권 15개국으로 통과됐습니다.

표결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찬성국이 4개국이 더 늘어났고 중국과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은 반대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내에서 벌어지는 시민적.정치적.경제적 권리들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들에 관해 지속적으로 보고할것을 북한당국에 대해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북한에 대해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전면적으로 허용할것으로 촉구하고 정치범과 송환된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 남용도 개탄했습니다.

결의안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 인권 보고관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도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결의안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 인권검토'에 북측의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결의안은 "북한 정부는 인도적 지원들에 대한 전면적이고, 제한없는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의결
    • 입력 2009-03-27 06:06:11
    • 수정2009-03-27 13:05: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의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정치범과 송환된 탈북자에 대한 인권 남용도 우려했습니다. 파리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인권이사회는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인권상황의 개선을 촉구하는 9개항의 결의안을 다수결로 채택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주도한 이번 북한 인권결의안은 47개국 이사국 대표들이 합의를 이루지 못해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26개국, 반대 6개국 기권 15개국으로 통과됐습니다. 표결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찬성국이 4개국이 더 늘어났고 중국과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은 반대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내에서 벌어지는 시민적.정치적.경제적 권리들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들에 관해 지속적으로 보고할것을 북한당국에 대해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북한에 대해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전면적으로 허용할것으로 촉구하고 정치범과 송환된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 남용도 개탄했습니다. 결의안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 인권 보고관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도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결의안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 인권검토'에 북측의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결의안은 "북한 정부는 인도적 지원들에 대한 전면적이고, 제한없는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