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호, 장자연 자살 직후 문건 유출

입력 2009.03.27 (07:10) 수정 2009.03.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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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장 씨 자살 직후 장 씨의 문건을 일부 언론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경찰에서 KBS에 보도된 문건이 자신이 찢어버린 문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자연씨가 쓴 문건을 본 사람은 모두 8명이라고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유 씨는 특히 장 씨 자살 다음날 모 신문사 중견기자와 인터넷뉴스 기자 두 명에게 장자연 문건을 보여줬습니다.

KBS 보도 이전에 문건이 일부 언론에 유출된 겁니다.

유 씨는 또 유가족 3명과 장 씨의 코디네이터 등도 자신과 함께 문건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는 숨진 장 씨의 요청으로 문건을 작성했고, 문건을 미리 유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고인이 고민을 의뢰해와서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을 했기 때문에 문건을 작성했다고.."

유씨는 KBS가 보도한 문건에 대해선 문건 초안 가운데 불에 태웠거나 찢어서 버린 것을 KBS 기자가 입수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전화녹취에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한 내용이 있지만 연예계에서 매장시키겠다는 의미지 살해 협박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에 있는 소속사대표 김모 씨가 유장호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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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장호, 장자연 자살 직후 문건 유출
    • 입력 2009-03-27 06:16:07
    • 수정2009-03-27 07: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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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장 씨 자살 직후 장 씨의 문건을 일부 언론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경찰에서 KBS에 보도된 문건이 자신이 찢어버린 문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자연씨가 쓴 문건을 본 사람은 모두 8명이라고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유 씨는 특히 장 씨 자살 다음날 모 신문사 중견기자와 인터넷뉴스 기자 두 명에게 장자연 문건을 보여줬습니다. KBS 보도 이전에 문건이 일부 언론에 유출된 겁니다. 유 씨는 또 유가족 3명과 장 씨의 코디네이터 등도 자신과 함께 문건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는 숨진 장 씨의 요청으로 문건을 작성했고, 문건을 미리 유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고인이 고민을 의뢰해와서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을 했기 때문에 문건을 작성했다고.." 유씨는 KBS가 보도한 문건에 대해선 문건 초안 가운데 불에 태웠거나 찢어서 버린 것을 KBS 기자가 입수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전화녹취에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한 내용이 있지만 연예계에서 매장시키겠다는 의미지 살해 협박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에 있는 소속사대표 김모 씨가 유장호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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