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 ‘미사일 파괴 명령’ 발령

입력 2009.03.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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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미사일 파괴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곧바로 이지스함과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이동 대치돼 요격태세에 들어가게 됩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 아침 아소 총리 주재로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자위대법에 기초한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 8일 사이 북한이 발사하겠다는 로켓이 일본으로 날아올 경우에 대비해 사전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한 것은 지난 2004년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도입한 후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자위대는 최신예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 두 척을 우리 동해쪽 바다에 긴급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쿄 주변의 수도권 지역에 배치돼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일부도 일본 북쪽 지방으로 이동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공식적으로 미사일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일본 국민들에게 설명할 방침입니다.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일본은 북한의 발사 실패로 로켓이 일본 영토로 날아올 경우 첫 단계 조치로 동해 쪽에 배치된 이지스 함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하게 됩니다.

또 첫 단계에서 실패할 경우, 일본 본토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하게 됩니다.

또 일본 국회도 오늘 '발사 자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하는 등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막기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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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오늘 ‘미사일 파괴 명령’ 발령
    • 입력 2009-03-27 0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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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미사일 파괴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곧바로 이지스함과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이동 대치돼 요격태세에 들어가게 됩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 아침 아소 총리 주재로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자위대법에 기초한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 8일 사이 북한이 발사하겠다는 로켓이 일본으로 날아올 경우에 대비해 사전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한 것은 지난 2004년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도입한 후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자위대는 최신예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 두 척을 우리 동해쪽 바다에 긴급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쿄 주변의 수도권 지역에 배치돼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일부도 일본 북쪽 지방으로 이동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공식적으로 미사일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일본 국민들에게 설명할 방침입니다. 미사일 파괴조치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일본은 북한의 발사 실패로 로켓이 일본 영토로 날아올 경우 첫 단계 조치로 동해 쪽에 배치된 이지스 함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하게 됩니다. 또 첫 단계에서 실패할 경우, 일본 본토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하게 됩니다. 또 일본 국회도 오늘 '발사 자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하는 등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막기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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