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재산 5천만 원 감소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지난 1년간 수익증권 손실 등으로 재산이 약 5천만 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에 따르면 이 총재는 총 재산이 17억451만5천 원으로 전년보다 5천60만6천 원이 줄었다.
재산의 상당 부분을 은행·저축은행 등에 투자한 이 총재는 본인 명의의 예금 총액이 5억8천880만8천원으로, 1년 새 8천440만6천 원이 늘었다.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3억7천519만7천 원으로 전년보다 1억3천711만2천 원이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펀드 수익률이 20~30%가량 감소한 데다 예금상품을 일부 해지하면서 예금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승일 부총재는 총 재산이 27억2천622만2천 원으로 전년보다 1억2천998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 합쳐 20억 원가량을 10여 개 저축은행, 은행 등에 골고루 예치해놓은 이 부총재는 급여 및 배우자의 연금 저축, 예금 이자 수익 등이 늘면서 재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상덕 감사는 전년보다 5천465만1천 원이 늘어난 30억1천85만2천 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