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사업 내부 개발 ‘첫 삽’ 뜬다

입력 2009.03.27 (13:05) 수정 2009.03.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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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지 열여덟 해 만에 본격적인 내부 개발을 위한 산업단지 착공식이 오늘 전북 군산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뭍으로 드러난 곳부터 매립을 시작해 내년부터 기업에 선분양됩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간척사업의 본격적인 내부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오늘 착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각계 인사 천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새만금 지역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 줄 기회의 땅이자 약속의 땅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립 규모는 새만금 전체 면적 4만 백 헥타르의 4.7%, 즉 여의도 면적의 2배 정도인 천 8백 70헥타르입니다.

오는 2천18년까지 두 단계로 나눠 조성되고 사업비는 모두 1조 9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는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로 꾸며지기 때문에 생산 공장뿐 아니라 공공시설과 녹지 공간도 들어섭니다.

내년 상반기부터 기업 선분양에 들어가 오는 2천12년이면 입주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 산단이 활성화되면 28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9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그러나 산업단지를 매립할 1억 톤의 흙과 매립토를 원활히 조달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게 과젭니다.

아울러 외국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공조와 협력도 새만금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환경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열여덟 해 만에 시작된 내부개발이 녹색성장과 동북아 허브로 발돋움하느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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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사업 내부 개발 ‘첫 삽’ 뜬다
    • 입력 2009-03-27 12:15:58
    • 수정2009-03-27 13: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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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지 열여덟 해 만에 본격적인 내부 개발을 위한 산업단지 착공식이 오늘 전북 군산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뭍으로 드러난 곳부터 매립을 시작해 내년부터 기업에 선분양됩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간척사업의 본격적인 내부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오늘 착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각계 인사 천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새만금 지역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 줄 기회의 땅이자 약속의 땅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립 규모는 새만금 전체 면적 4만 백 헥타르의 4.7%, 즉 여의도 면적의 2배 정도인 천 8백 70헥타르입니다. 오는 2천18년까지 두 단계로 나눠 조성되고 사업비는 모두 1조 9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는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로 꾸며지기 때문에 생산 공장뿐 아니라 공공시설과 녹지 공간도 들어섭니다. 내년 상반기부터 기업 선분양에 들어가 오는 2천12년이면 입주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 산단이 활성화되면 28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9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그러나 산업단지를 매립할 1억 톤의 흙과 매립토를 원활히 조달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게 과젭니다. 아울러 외국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공조와 협력도 새만금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환경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열여덟 해 만에 시작된 내부개발이 녹색성장과 동북아 허브로 발돋움하느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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