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야구 영웅들’, 프로팀 복귀

입력 2009.03.27 (13:49) 수정 2009.03.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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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값진 준우승을 일군 태극전사들이 프로야구 소속팀에 복귀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다.
25일 밤늦게 귀국해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오찬에 참석했던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곧장 소속팀에 합류했다.
WBC에서 일본과 3경기에 등판, 2승을 따내며 준우승에 일등공신으로 나섰던 봉중근과 'WBC의 사나이' 이진영(이상 LG)은 이날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둘은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으나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팀 훈련을 소화하고 11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전을 대비했다.
WBC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봉중근은 후배 투수들로부터 '어이! 월드스타'라며 반가우면서도 짓궂은 인사를 받고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을 이끌었던 김인식 한화 감독과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 등 한화 소속 선수들은 꿀맛 같은 휴식을 즐겼다.
김 감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병원에서 침을 맞고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었다.
WBC 기간 특유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한국 사회를 강타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린 김 감독은 전날에는 TV 뉴스프로그램 녹화 촬영을 하는 등 돌아오자마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한화 선수 셋은 대전으로 내려갔고 28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부터 나올 예정이다.
지난 1월 15일 한화 선수단을 이끌고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김 감독은 69일 만에 집에 돌아왔다.
소속팀 스프링캠프 일정에 따라 외국에서 담금질하다 WBC에 참가한 선수들도 최소 40여일 이상 외국을 떠돌다 들어온 터라 시즌 시작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려면 현재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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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야구 영웅들’, 프로팀 복귀
    • 입력 2009-03-27 13:49:05
    • 수정2009-03-27 14:38:43
    연합뉴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값진 준우승을 일군 태극전사들이 프로야구 소속팀에 복귀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다. 25일 밤늦게 귀국해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오찬에 참석했던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곧장 소속팀에 합류했다. WBC에서 일본과 3경기에 등판, 2승을 따내며 준우승에 일등공신으로 나섰던 봉중근과 'WBC의 사나이' 이진영(이상 LG)은 이날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둘은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으나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팀 훈련을 소화하고 11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전을 대비했다. WBC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봉중근은 후배 투수들로부터 '어이! 월드스타'라며 반가우면서도 짓궂은 인사를 받고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을 이끌었던 김인식 한화 감독과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 등 한화 소속 선수들은 꿀맛 같은 휴식을 즐겼다. 김 감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병원에서 침을 맞고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었다. WBC 기간 특유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한국 사회를 강타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린 김 감독은 전날에는 TV 뉴스프로그램 녹화 촬영을 하는 등 돌아오자마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한화 선수 셋은 대전으로 내려갔고 28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부터 나올 예정이다. 지난 1월 15일 한화 선수단을 이끌고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김 감독은 69일 만에 집에 돌아왔다. 소속팀 스프링캠프 일정에 따라 외국에서 담금질하다 WBC에 참가한 선수들도 최소 40여일 이상 외국을 떠돌다 들어온 터라 시즌 시작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려면 현재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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