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참다랑어가 몰려 온다

입력 2009.03.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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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 먼바다에서나 잡을 수 있었던 대형 참다랑어 수천 마리가 잡혀 어민들을 기쁘게 한 적이 있었는데요,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올해는 더 많은 참다랑어들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어시장이 반가운 손님으로 떠들썩합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힌 최고급 어종, 참다랑어.

오늘 위판된 참다랑어는 무려 2천 8백여 마리나 됩니다.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는 길이가 180cm, 무게가 80Kg 이상인 대형 다랑어들도 많이 있습니다.

85Kg짜리 대형 다랑어 한 마리의 가격은 350만 원 이상.

오늘 하루에만 50여 톤, 6억 5천만 원어치가 거래됐습니다.

참다랑어들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돼 어민들에게 큰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철(참다랑어 어선 선주) : "일본 수출도 많이 하고 내수도 증진함으로써 국가적으로 득이 되고 어민들도 소득증대 되고 해서 기분이 정말로 좋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수온이 상승하면서 태평양에서 따뜻한 기류를 따라 북상하는 참다랑어가 매년 두 배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학(부산공동어시장 회장대행) :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바닷물 수온이 상승해 아열대 어종인 참치가 우리나라 제주해역에 올라와 우리 선망어선에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참다랑어가 많이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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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로또’ 참다랑어가 몰려 온다
    • 입력 2009-03-27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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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 먼바다에서나 잡을 수 있었던 대형 참다랑어 수천 마리가 잡혀 어민들을 기쁘게 한 적이 있었는데요,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올해는 더 많은 참다랑어들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어시장이 반가운 손님으로 떠들썩합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힌 최고급 어종, 참다랑어. 오늘 위판된 참다랑어는 무려 2천 8백여 마리나 됩니다.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는 길이가 180cm, 무게가 80Kg 이상인 대형 다랑어들도 많이 있습니다. 85Kg짜리 대형 다랑어 한 마리의 가격은 350만 원 이상. 오늘 하루에만 50여 톤, 6억 5천만 원어치가 거래됐습니다. 참다랑어들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돼 어민들에게 큰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철(참다랑어 어선 선주) : "일본 수출도 많이 하고 내수도 증진함으로써 국가적으로 득이 되고 어민들도 소득증대 되고 해서 기분이 정말로 좋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수온이 상승하면서 태평양에서 따뜻한 기류를 따라 북상하는 참다랑어가 매년 두 배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학(부산공동어시장 회장대행) :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바닷물 수온이 상승해 아열대 어종인 참치가 우리나라 제주해역에 올라와 우리 선망어선에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참다랑어가 많이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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