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찰 성매매 유착 의혹

입력 2009.03.28 (07:32) 수정 2009.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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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강남지역에서 안마시술소와 경찰의 유착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지역에서도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마시술소와 남성 휴게텔에서 버젓이 성매매 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불법영업 업소들은 경찰이 뒤를 봐줘서 단속 걱정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에서 성업 중인 한 안마 시술소.

침대는 물론, 목욕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불법 성매매를 하며 대낮에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안마시술소 종업원: "아, 그런 건 아가씨들이 서비스 다 해주세요. 씻어드리고, 마사지도 좀 해드리고…"

남성 휴게텔 역시 성업 중입니다.

경찰 지구대와 불과 50 m 떨어진 이 남성 휴게텔은 안마시술소 보다 싼 값에 성매매가 가능하다며 유혹합니다.

<녹취>남성 휴게텔 종업원: "요즘에는 여기가 안마랑 똑같아요. (안마시술소) 거기 갈 필요 없어요. 18만 원씩 주고..."

그러나 경찰 단속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안마 시술소 종업원: "단속이 와도 우리는 다 알아요. (단속 나오면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요?) 네,(연락) 다 와요.우리 사장님이 이 지역 토박인데..."

경찰에게 로비를 해서 유착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남성 휴게텔 종업원: "로비를 하죠. (아, 여기도 그런 게 있어요?) 누가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다 하죠. 안 하고서 (이런 장사를) 어떻게 해요."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지 6 년 째지만, 안마 시술소 등 불법 성매매 시설은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24 시간 성업 중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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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경찰 성매매 유착 의혹
    • 입력 2009-03-28 07:23:34
    • 수정2009-03-30 1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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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강남지역에서 안마시술소와 경찰의 유착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지역에서도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마시술소와 남성 휴게텔에서 버젓이 성매매 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불법영업 업소들은 경찰이 뒤를 봐줘서 단속 걱정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에서 성업 중인 한 안마 시술소. 침대는 물론, 목욕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불법 성매매를 하며 대낮에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안마시술소 종업원: "아, 그런 건 아가씨들이 서비스 다 해주세요. 씻어드리고, 마사지도 좀 해드리고…" 남성 휴게텔 역시 성업 중입니다. 경찰 지구대와 불과 50 m 떨어진 이 남성 휴게텔은 안마시술소 보다 싼 값에 성매매가 가능하다며 유혹합니다. <녹취>남성 휴게텔 종업원: "요즘에는 여기가 안마랑 똑같아요. (안마시술소) 거기 갈 필요 없어요. 18만 원씩 주고..." 그러나 경찰 단속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안마 시술소 종업원: "단속이 와도 우리는 다 알아요. (단속 나오면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요?) 네,(연락) 다 와요.우리 사장님이 이 지역 토박인데..." 경찰에게 로비를 해서 유착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남성 휴게텔 종업원: "로비를 하죠. (아, 여기도 그런 게 있어요?) 누가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다 하죠. 안 하고서 (이런 장사를) 어떻게 해요."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지 6 년 째지만, 안마 시술소 등 불법 성매매 시설은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24 시간 성업 중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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