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대 행위’ 미 여기자들 기소 준비

입력 2009.03.31 (08:12) 수정 2009.03.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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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7일 두만강변에서 억류한 미국 여기자들에 대해 적대 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증거 자료와 본인 진술을 통해 불법 입국과 적대 행위 혐의가 확정됐다며, 이미 확정된 혐의들에 근거해 재판에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해당 기관의 조사는 계속된다면서 조사 과정의 영사 접촉이나 대우 등은 유관 국제법에 부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커런트 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지난 17일 북.중 접경지대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 등을 취재하던 도중 북한 당국에 붙잡혀 억류됐습니다.

두 여기자들에게 적용된 적대 행위 혐의가 구체적으로 간첩 혐의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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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적대 행위’ 미 여기자들 기소 준비
    • 입력 2009-03-31 08:12:25
    • 수정2009-03-31 15:41:54
    정치
북한이 지난 17일 두만강변에서 억류한 미국 여기자들에 대해 적대 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증거 자료와 본인 진술을 통해 불법 입국과 적대 행위 혐의가 확정됐다며, 이미 확정된 혐의들에 근거해 재판에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해당 기관의 조사는 계속된다면서 조사 과정의 영사 접촉이나 대우 등은 유관 국제법에 부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커런트 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지난 17일 북.중 접경지대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 등을 취재하던 도중 북한 당국에 붙잡혀 억류됐습니다. 두 여기자들에게 적용된 적대 행위 혐의가 구체적으로 간첩 혐의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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