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전투기 추락…‘치명적 결함’ 의문

입력 2009.03.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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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전투기 1대가 또 추락했습니다.

벌써 6번째 추락 사고로 안전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충남 서산 기지를 이륙한 때는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30분 뒤, 태안반도 서쪽 40km 해상에서 공중기동 연습을 하던 도중 갑자기,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은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조종사들은 청주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즉각 KF-16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고, 김용홍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F-16 전투기는 지난 94년 12대를 미국에서 직수입한 뒤 면허생산 등을 거쳐, 현재 130여 대가 운용되고 있는 공군의 주력 전투기입니다.

한대 당 가격이 000억원 넘는 이 전투기는 지난 97년 8월부터 오늘까지 모두 6번의 추락사고가 났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2월 추락사고의 원인은 엔진 정비 불량으로 결론나면서, 한 달 넘게 비행이 중단돼 전투력 운영에 차질을 빚고, 공군 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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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16 전투기 추락…‘치명적 결함’ 의문
    • 입력 2009-03-31 21:22:5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전투기 1대가 또 추락했습니다. 벌써 6번째 추락 사고로 안전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충남 서산 기지를 이륙한 때는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30분 뒤, 태안반도 서쪽 40km 해상에서 공중기동 연습을 하던 도중 갑자기,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은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조종사들은 청주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즉각 KF-16 전투기의 비행을 중단하고, 김용홍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F-16 전투기는 지난 94년 12대를 미국에서 직수입한 뒤 면허생산 등을 거쳐, 현재 130여 대가 운용되고 있는 공군의 주력 전투기입니다. 한대 당 가격이 000억원 넘는 이 전투기는 지난 97년 8월부터 오늘까지 모두 6번의 추락사고가 났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2월 추락사고의 원인은 엔진 정비 불량으로 결론나면서, 한 달 넘게 비행이 중단돼 전투력 운영에 차질을 빚고, 공군 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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