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안보리 상정 수순 돌입

입력 2009.04.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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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로켓 발사 문제와 관련한 대북 직접 접촉이 끊긴 상태라며, 발사 저지를 위한 설득 노력을 사실상 중단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함께 안보리 국가들과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혀, 안보리 상정 수순에 돌입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켓 발사를 막기위한 대화 노력이 지속되고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미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현재 북한과 직접 접촉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두기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 정부는 북한과 직접 접촉하지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내 다른 관련국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뉴욕 채널을 통한 접촉을 강조해오던 그동안의 입장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발사 포기를 위한 직접 설득 노력을 사실상 중단했음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 정부가 이미 안보리 상정에 대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로켓 발사 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 관련국은 물론 유엔안보리 국가들과 향후 조치를 협의중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6자회담 관련국 뿐 아니라 유엔안보리의 핵심국가들과도 협의중입니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계속 논의해나갈 겁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로켓발사는 6자 회담의 장기목표인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성김 특사와 보스워스 특별대표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중이며, 조만간 그 결과를 힐러리 국무장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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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부, 안보리 상정 수순 돌입
    • 입력 2009-04-02 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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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로켓 발사 문제와 관련한 대북 직접 접촉이 끊긴 상태라며, 발사 저지를 위한 설득 노력을 사실상 중단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함께 안보리 국가들과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혀, 안보리 상정 수순에 돌입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켓 발사를 막기위한 대화 노력이 지속되고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미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현재 북한과 직접 접촉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두기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 정부는 북한과 직접 접촉하지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내 다른 관련국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뉴욕 채널을 통한 접촉을 강조해오던 그동안의 입장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발사 포기를 위한 직접 설득 노력을 사실상 중단했음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 정부가 이미 안보리 상정에 대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로켓 발사 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 관련국은 물론 유엔안보리 국가들과 향후 조치를 협의중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 "6자회담 관련국 뿐 아니라 유엔안보리의 핵심국가들과도 협의중입니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계속 논의해나갈 겁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로켓발사는 6자 회담의 장기목표인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성김 특사와 보스워스 특별대표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중이며, 조만간 그 결과를 힐러리 국무장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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