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남북전 경기는 끝났지만

입력 2009.04.03 (07:14) 수정 2009.04.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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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골 차, 아슬아슬했던 남북전승부는 끝났지만 뒷 이야기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은 출국장에서까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에게는 위기였지만, 북한에게는 아쉬웠던 순간.

골 라인을 넘은 듯 보였지만 정대세의 슈팅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공중 볼 다툼에서 상대를 겨냥한 이청용의 반칙성 가격.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은 출국하는 순간까지도 서운함을 표출했습니다.

일부 선수들이 복통과 설사로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였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김장산(북한 대표팀 단장) : "남측이 음식물 관련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제대로 지지 못한 것을 말하고 있다. 진상 규명이 되는데 따라 남측에 책임 성명을 요구할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북측의 억지 주장이라며 단호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조중연(대한축구협회장) : "먹고 마시고 자는 것까지...우리는 참여한 것이 전혀 없다. 진상 조사 의무 없다"

남과 북의 관계를 보여주듯 90분 내내 긴장감이 흘렀던 승부.

엇갈린 명암을 남긴 남북 축구 대표팀은 이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나머지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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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슬아슬’ 남북전 경기는 끝났지만
    • 입력 2009-04-03 06:48:50
    • 수정2009-04-03 07: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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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골 차, 아슬아슬했던 남북전승부는 끝났지만 뒷 이야기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은 출국장에서까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에게는 위기였지만, 북한에게는 아쉬웠던 순간. 골 라인을 넘은 듯 보였지만 정대세의 슈팅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공중 볼 다툼에서 상대를 겨냥한 이청용의 반칙성 가격.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은 출국하는 순간까지도 서운함을 표출했습니다. 일부 선수들이 복통과 설사로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였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김장산(북한 대표팀 단장) : "남측이 음식물 관련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제대로 지지 못한 것을 말하고 있다. 진상 규명이 되는데 따라 남측에 책임 성명을 요구할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북측의 억지 주장이라며 단호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조중연(대한축구협회장) : "먹고 마시고 자는 것까지...우리는 참여한 것이 전혀 없다. 진상 조사 의무 없다" 남과 북의 관계를 보여주듯 90분 내내 긴장감이 흘렀던 승부. 엇갈린 명암을 남긴 남북 축구 대표팀은 이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나머지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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