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강희락 발언·성접대 의혹 수사 추궁

입력 2009.04.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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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강희락 경찰청장을 출석시켰습니다.
성접대 의혹을 줄이거나 감췄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전 청와대 행정관 향응 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왜 미진했는지를 따졌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의원) : "언론보도 있기 전에 청와대가 이미 사표수리했다. 수사의 주체인 경찰이 사건에 대해서 당사자 신분도 모르는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어떻게 이걸 아냐?"

<녹취> 강기정(민주당 의원) : "경찰이 일주일동안 청와대 눈치보다가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압수수색했죠?"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강희락(경찰청장) : "언론보도를 보고 청와대 행정관인 줄 알았다 그렇게 보고받았다"

강 청장의 성 접대 관련 발언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장제원(한나라당 의원) : "'재수없으면 걸린다' 술접대하고 공무원법 어긴 것 아니냐 경찰 총수 자격 있어요?"

<녹취>이은재(한나라당 의원) : "청장님은 어머니도 안계시고 부인도 안계세요?"

강 청장은 발언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강희락(경찰청장) : "철저히 단속하고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후배들에게 조심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만...깊이 반성하고 여성분들께 특히 사과드립니다"

현안보고를 하는 내내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강 청장은 '향응 접대 의혹' 사건은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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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위, 강희락 발언·성접대 의혹 수사 추궁
    • 입력 2009-04-03 21:16:08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강희락 경찰청장을 출석시켰습니다. 성접대 의혹을 줄이거나 감췄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전 청와대 행정관 향응 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왜 미진했는지를 따졌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의원) : "언론보도 있기 전에 청와대가 이미 사표수리했다. 수사의 주체인 경찰이 사건에 대해서 당사자 신분도 모르는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어떻게 이걸 아냐?" <녹취> 강기정(민주당 의원) : "경찰이 일주일동안 청와대 눈치보다가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압수수색했죠?"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강희락(경찰청장) : "언론보도를 보고 청와대 행정관인 줄 알았다 그렇게 보고받았다" 강 청장의 성 접대 관련 발언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장제원(한나라당 의원) : "'재수없으면 걸린다' 술접대하고 공무원법 어긴 것 아니냐 경찰 총수 자격 있어요?" <녹취>이은재(한나라당 의원) : "청장님은 어머니도 안계시고 부인도 안계세요?" 강 청장은 발언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강희락(경찰청장) : "철저히 단속하고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후배들에게 조심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만...깊이 반성하고 여성분들께 특히 사과드립니다" 현안보고를 하는 내내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강 청장은 '향응 접대 의혹' 사건은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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