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야구야’ 개막전 볼거리 풍성

입력 2009.04.04 (14:16) 수정 2009.04.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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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가 4일 전국 4개 구장에서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공식 개막전을 벌인 인천 문학구장에는 이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시즌 개막을 기다려 온 많은 팬이 일찍부터 자리를 메워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달궈진 야구 인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SK 관계자는 "프리미엄존 923석은 표 판매 1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안상수 인천시장은 김성근 SK, 김인식 한화 감독에게 꽃다발과 꽃 목걸이를 건네고 명승부의 시작을 축하했다.
SK는 게임 시작 1시간 전부터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분위기를 띄웠다.
SK는 1루쪽 입장 관중에게 와이번스를 상징하는 선홍색 풍선 5천개를 나눠줬고 WBC에 출전했던 김광현, 정근우 등 SK 소속 선수들은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나눴다.
경기 전 경기장에 일렬로 늘어선 SK 선수단은 '3년 연속 통합우승 신화창조,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카드섹션을 펼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영구 총재는 WBC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이끈 양팀 선수를 불러 꽃다발을 주고 이제는 정규 시즌에서 감동을 재현해주기를 당부했다.
개막 축포와 함께 팬들이 풍선을 날려 보내자 순식간에 문학구장은 선홍색으로 뒤덮여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는 성화를 든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3루쪽 불펜 문을 열고 그라운드에 들어오면서 절정에 달했다.
SK는 개막전을 앞두고 한국시리즈 3연패와 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봉송 행사인 '희망드림 릴레이'를 기획했다.
전날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서 채화한 성화는 1박2일 동안 인천 시내를 돌았고 최종 봉송주자 박태환의 손에 넘겨졌다. 박태환은 안상수 시장과 신영철 SK 사장과 1루 관중석 응원단상으로 자리를 옮겨 성화대에 점화했고 불길이 활활 타오르자 팬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시구자로는 유 장관이 나섰고 SK의 상징적인 개로 볼을 전달해주는 '볼견' 미르가 유 장관 쪽으로 갔다가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SK가 스프링캠프를 치른 일본 고치현에 자생적으로 생긴 SK 팬클럽 20명은 이날 운동장에서 고치 민속공연을 펼치고 일본 전통문화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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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야구야’ 개막전 볼거리 풍성
    • 입력 2009-04-04 14:16:56
    • 수정2009-04-04 14:17:36
    연합뉴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가 4일 전국 4개 구장에서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공식 개막전을 벌인 인천 문학구장에는 이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시즌 개막을 기다려 온 많은 팬이 일찍부터 자리를 메워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달궈진 야구 인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SK 관계자는 "프리미엄존 923석은 표 판매 1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안상수 인천시장은 김성근 SK, 김인식 한화 감독에게 꽃다발과 꽃 목걸이를 건네고 명승부의 시작을 축하했다. SK는 게임 시작 1시간 전부터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분위기를 띄웠다. SK는 1루쪽 입장 관중에게 와이번스를 상징하는 선홍색 풍선 5천개를 나눠줬고 WBC에 출전했던 김광현, 정근우 등 SK 소속 선수들은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나눴다. 경기 전 경기장에 일렬로 늘어선 SK 선수단은 '3년 연속 통합우승 신화창조,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카드섹션을 펼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영구 총재는 WBC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이끈 양팀 선수를 불러 꽃다발을 주고 이제는 정규 시즌에서 감동을 재현해주기를 당부했다. 개막 축포와 함께 팬들이 풍선을 날려 보내자 순식간에 문학구장은 선홍색으로 뒤덮여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는 성화를 든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3루쪽 불펜 문을 열고 그라운드에 들어오면서 절정에 달했다. SK는 개막전을 앞두고 한국시리즈 3연패와 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봉송 행사인 '희망드림 릴레이'를 기획했다. 전날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서 채화한 성화는 1박2일 동안 인천 시내를 돌았고 최종 봉송주자 박태환의 손에 넘겨졌다. 박태환은 안상수 시장과 신영철 SK 사장과 1루 관중석 응원단상으로 자리를 옮겨 성화대에 점화했고 불길이 활활 타오르자 팬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시구자로는 유 장관이 나섰고 SK의 상징적인 개로 볼을 전달해주는 '볼견' 미르가 유 장관 쪽으로 갔다가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SK가 스프링캠프를 치른 일본 고치현에 자생적으로 생긴 SK 팬클럽 20명은 이날 운동장에서 고치 민속공연을 펼치고 일본 전통문화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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