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발사 임박…항공기·선박 우회 항로 이용

입력 2009.04.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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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해 오늘부터 우리 항공기와 선박들은 위험지역을 피해 안전 항로로 운항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부 항공안전본부는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정일영(항공안전본부장) : "혹시나 있을 파편이나 여러가지 위험 요소를 없애기 위해 돌아서 서쪽 항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북한 로켓이 낙하할 수 있는 위험지역을 피해 우리 항공기는 모두 우회노선을 이용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인천과 일본 서중부 지방을 오가는 여객기 9편은 모두 일본 내륙 쪽으로 크게 우회 운항했습니다.

<특히 미국이나 러시아를 오가는 여객기는 오늘부터 중국 당국의 허가로 중국 쪽 노선을 이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운항시간이 30분가량 줄었습니다.

안전한 우회노선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서인지 승객들도 차분한 모습입니다.

<녹취> 이재월(센다이-인천 노선 승객) : "갈 때도 걱정하고 뉴스도 봤는데 (북한 로켓이) 어디 바다에 떨어질거다 라는 것도 보여주더라구요. 그러더니 무사히 잘 왔어요."

항공안전본부는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한 비상상황이 끝날 때까지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모두 우회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내일은 모두 18편의 항공기가 우회 노선을 이용하게 됩니다.

정부는 또 위험지역을 지나는 우리 선박들도 안전지역으로 우회하도록 하고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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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 발사 임박…항공기·선박 우회 항로 이용
    • 입력 2009-04-04 2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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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해 오늘부터 우리 항공기와 선박들은 위험지역을 피해 안전 항로로 운항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부 항공안전본부는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정일영(항공안전본부장) : "혹시나 있을 파편이나 여러가지 위험 요소를 없애기 위해 돌아서 서쪽 항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북한 로켓이 낙하할 수 있는 위험지역을 피해 우리 항공기는 모두 우회노선을 이용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인천과 일본 서중부 지방을 오가는 여객기 9편은 모두 일본 내륙 쪽으로 크게 우회 운항했습니다. <특히 미국이나 러시아를 오가는 여객기는 오늘부터 중국 당국의 허가로 중국 쪽 노선을 이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운항시간이 30분가량 줄었습니다. 안전한 우회노선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서인지 승객들도 차분한 모습입니다. <녹취> 이재월(센다이-인천 노선 승객) : "갈 때도 걱정하고 뉴스도 봤는데 (북한 로켓이) 어디 바다에 떨어질거다 라는 것도 보여주더라구요. 그러더니 무사히 잘 왔어요." 항공안전본부는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한 비상상황이 끝날 때까지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모두 우회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내일은 모두 18편의 항공기가 우회 노선을 이용하게 됩니다. 정부는 또 위험지역을 지나는 우리 선박들도 안전지역으로 우회하도록 하고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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