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동 2호? 은하 2호?

입력 2009.04.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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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발사한 발사체의 명칭을 두고 각국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은하2호'로, 미국은 '대포동2호'로 규정하고 있는데 왜 명칭에 차이가 있는지 윤양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체코를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명칭을 '대포동2호'라고 불렀습니다.

또 이번 발사 시험은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오바마: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는 로켓 발사 시험을 또 해 국제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규정한 셈입니다.

이에앞서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이번 발사실험이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어떤 행동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한결같이 주장해왔습니다.

이미 핵실험을 거친 북한이 미국까지 위협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을 갖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점.

또 대량살상무기 기술이 이란 등 잠재적 위협국가로 수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사체가 군사용이라는 미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은 일단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떤 성격으로 규정짓느냐에 따라 대응 수위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 논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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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동 2호? 은하 2호?
    • 입력 2009-04-05 2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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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발사한 발사체의 명칭을 두고 각국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은하2호'로, 미국은 '대포동2호'로 규정하고 있는데 왜 명칭에 차이가 있는지 윤양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체코를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명칭을 '대포동2호'라고 불렀습니다. 또 이번 발사 시험은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오바마: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는 로켓 발사 시험을 또 해 국제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규정한 셈입니다. 이에앞서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이번 발사실험이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어떤 행동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한결같이 주장해왔습니다. 이미 핵실험을 거친 북한이 미국까지 위협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을 갖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점. 또 대량살상무기 기술이 이란 등 잠재적 위협국가로 수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사체가 군사용이라는 미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은 일단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떤 성격으로 규정짓느냐에 따라 대응 수위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 논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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