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실패했지만 큰 진보…위협 증명”

북한이 로켓의 궤도 진입 등 그들이 주장한 위성 발사는 실패했지만 큰 기술적 진보를 이뤘으며, 미국에 위협이 됨을 증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오버링 전 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 국장은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는 지난 2006년 북한이 실패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보완하려는 것이기도 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오버링 전 국장은 2006년과 달리 1단계 추진까지 매우 성공적으로 미사일이 조정됐고, 비록 2, 3단계 분리등이 실패했지만 거리등으로 볼 때 북한이 계속 기술적 진보를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보여준 이번 결과만으로도 미국에는 위협이 되며, 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금보다 가벼운 재질과 선진 기술을 보완해 3단계 로켓 기술까지 완비한다면, 미국 본토 주요 도시를 모두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