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실패했지만 큰 진보…위협적”

입력 2009.04.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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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로켓이 위협이 안 돼 요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위협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북한 로켓이 요격 필요성을 못 느꼈을 정도로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 (조금이라고 위협이 됐다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조처를 취했을 겁니다.

이는 이번 로켓 발사를 총괄 추적 분석해온 미군 북부 사령부등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북한의 우주 발사체가 북미나 하와이에 위협이 되지 않아, 어떤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도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를 책임졌던 전문가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오버링(전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 : "적어도 사거리 등은 계속 진보중입니다. 이건 위협이고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실패는 소프트웨어나 기기 통제 등 작은 결함이어서 북한이 곧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녹취>빅(미 글로벌 시큐리티 기술 분석관) : "같은 로켓을 20개나 만들어 뒀기 때문에, 북한은 (시험발사등) 개발을 밀어부칠 겁니다."

또 북한이 지금보다 더 가벼운 재질을 개발하고 부족한 3단계 로켓기술까지 완비한다면, 미국 주요 도시를 위협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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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한, 실패했지만 큰 진보…위협적”
    • 입력 2009-04-06 2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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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로켓이 위협이 안 돼 요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위협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북한 로켓이 요격 필요성을 못 느꼈을 정도로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 (조금이라고 위협이 됐다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조처를 취했을 겁니다. 이는 이번 로켓 발사를 총괄 추적 분석해온 미군 북부 사령부등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북한의 우주 발사체가 북미나 하와이에 위협이 되지 않아, 어떤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도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를 책임졌던 전문가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오버링(전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 : "적어도 사거리 등은 계속 진보중입니다. 이건 위협이고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실패는 소프트웨어나 기기 통제 등 작은 결함이어서 북한이 곧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녹취>빅(미 글로벌 시큐리티 기술 분석관) : "같은 로켓을 20개나 만들어 뒀기 때문에, 북한은 (시험발사등) 개발을 밀어부칠 겁니다." 또 북한이 지금보다 더 가벼운 재질을 개발하고 부족한 3단계 로켓기술까지 완비한다면, 미국 주요 도시를 위협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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