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박연차 비리 수사’ 집중 추궁

입력 2009.04.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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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정부 질의 첫날, 의원들은 박연차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추궁했습니다.

왜 지난 정권에만 수사가 집중되는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올랐다는 끊임없는 연루의혹에 시달리며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정치권, 얼마나 근거있는것인지를 따졌습니다.

<녹취>이사철(한나라당 의원) : "리스트 어떻게 된 건가, 검찰에서 흘린 건가..."

<녹취>김경한(법무부 장관) : "제가 아는 한 박연차 리스트는 없습니다."

리스트는 아는바 없다는 법무장관에게 야당 의원들은 편파수사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정권에만 수사가 집중되고, 현 정부에 대한 박연차회장의 로비 의혹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이종찬 전 민정수석, 대통령과 가깝다는 천신일 회장 이런분들 왜 수사 안하나?"

<녹취>정장선(민주당 의원) : "만일 그런 수사 이뤄지지 않으면 나중에 특검 불가피"

김경한 장관은 단서가 나온다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연차 회장의 세무조사를 지휘한 뒤 그림 로비의혹을 받고도 출국해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경우 특별한 혐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한성(한나라당 의원) : "조사하고 의혹 털고 출국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녹취>김경한 : "수사에 착수할 만한 특별한 단서가 없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올라있다며, 특정 언론사 사주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그런 보고를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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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 질문, ‘박연차 비리 수사’ 집중 추궁
    • 입력 2009-04-06 21:27:25
    뉴스 9
<앵커 멘트> 대정부 질의 첫날, 의원들은 박연차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추궁했습니다. 왜 지난 정권에만 수사가 집중되는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올랐다는 끊임없는 연루의혹에 시달리며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정치권, 얼마나 근거있는것인지를 따졌습니다. <녹취>이사철(한나라당 의원) : "리스트 어떻게 된 건가, 검찰에서 흘린 건가..." <녹취>김경한(법무부 장관) : "제가 아는 한 박연차 리스트는 없습니다." 리스트는 아는바 없다는 법무장관에게 야당 의원들은 편파수사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정권에만 수사가 집중되고, 현 정부에 대한 박연차회장의 로비 의혹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이종찬 전 민정수석, 대통령과 가깝다는 천신일 회장 이런분들 왜 수사 안하나?" <녹취>정장선(민주당 의원) : "만일 그런 수사 이뤄지지 않으면 나중에 특검 불가피" 김경한 장관은 단서가 나온다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연차 회장의 세무조사를 지휘한 뒤 그림 로비의혹을 받고도 출국해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경우 특별한 혐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한성(한나라당 의원) : "조사하고 의혹 털고 출국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녹취>김경한 : "수사에 착수할 만한 특별한 단서가 없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올라있다며, 특정 언론사 사주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그런 보고를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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