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연차 회장의 비자금 저수지로 불리는 홍콩 현지법인 APC 계좌 자료도 도착했습니다.
5백만 달러의 실제 주인이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연차 회장의 '비자금 저수지'인 홍콩현지법인 APC.
검찰은 어젯밤 홍콩 사법당국에서 APC 법인의 2006년부터 최근까지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거래내역서와 송금영수증, 전표 등 모두 30페이지 분량입니다.
<녹취>신한은행 홍콩지점 관계자 : "자료 찾고 있어요. (아직도 찾고 있어요?) 거래가 3천 건이에요. 통장 거래 내역 증빙 전부를 갖고 오라고 하니까요."
문제의 5백만 달러가 빠져 나간 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사흘 전인 지난해 2월 22일, APC 계좌에서 정확히 미화 500만 달러가 홍콩 상하이 은행 계좌를 통해 홍콩에 개설된 타나도 인베스트먼트의 계좌로 빠져나갔습니다.
타나도 인베스트먼트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버진 아일랜드에 세운 1인 주주기업입니다.
검찰은 연 씨가 박 회장의 돈을 수령한 사실을 확인한만큼 조만간 연 씨를 소환해 돈을 받은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정 전 비서관이 지난 2007년 12월, 박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연 씨에게 투자하도록 권유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과 훨씬 친분이 두터운 연 씨의 장인 건평 씨가 아닌 정 전 비서관이 개입한 점이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 씨가 5백만 달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기착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박연차 로비의혹 사건의 핵심 증거자료인 APC관련 자료가 도착하면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박연차 회장의 비자금 저수지로 불리는 홍콩 현지법인 APC 계좌 자료도 도착했습니다.
5백만 달러의 실제 주인이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연차 회장의 '비자금 저수지'인 홍콩현지법인 APC.
검찰은 어젯밤 홍콩 사법당국에서 APC 법인의 2006년부터 최근까지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거래내역서와 송금영수증, 전표 등 모두 30페이지 분량입니다.
<녹취>신한은행 홍콩지점 관계자 : "자료 찾고 있어요. (아직도 찾고 있어요?) 거래가 3천 건이에요. 통장 거래 내역 증빙 전부를 갖고 오라고 하니까요."
문제의 5백만 달러가 빠져 나간 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사흘 전인 지난해 2월 22일, APC 계좌에서 정확히 미화 500만 달러가 홍콩 상하이 은행 계좌를 통해 홍콩에 개설된 타나도 인베스트먼트의 계좌로 빠져나갔습니다.
타나도 인베스트먼트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버진 아일랜드에 세운 1인 주주기업입니다.
검찰은 연 씨가 박 회장의 돈을 수령한 사실을 확인한만큼 조만간 연 씨를 소환해 돈을 받은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정 전 비서관이 지난 2007년 12월, 박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연 씨에게 투자하도록 권유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과 훨씬 친분이 두터운 연 씨의 장인 건평 씨가 아닌 정 전 비서관이 개입한 점이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 씨가 5백만 달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기착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박연차 로비의혹 사건의 핵심 증거자료인 APC관련 자료가 도착하면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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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C 자료 도착…500만 달러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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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07 21:02:39
<앵커 멘트>
박연차 회장의 비자금 저수지로 불리는 홍콩 현지법인 APC 계좌 자료도 도착했습니다.
5백만 달러의 실제 주인이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연차 회장의 '비자금 저수지'인 홍콩현지법인 APC.
검찰은 어젯밤 홍콩 사법당국에서 APC 법인의 2006년부터 최근까지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거래내역서와 송금영수증, 전표 등 모두 30페이지 분량입니다.
<녹취>신한은행 홍콩지점 관계자 : "자료 찾고 있어요. (아직도 찾고 있어요?) 거래가 3천 건이에요. 통장 거래 내역 증빙 전부를 갖고 오라고 하니까요."
문제의 5백만 달러가 빠져 나간 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사흘 전인 지난해 2월 22일, APC 계좌에서 정확히 미화 500만 달러가 홍콩 상하이 은행 계좌를 통해 홍콩에 개설된 타나도 인베스트먼트의 계좌로 빠져나갔습니다.
타나도 인베스트먼트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버진 아일랜드에 세운 1인 주주기업입니다.
검찰은 연 씨가 박 회장의 돈을 수령한 사실을 확인한만큼 조만간 연 씨를 소환해 돈을 받은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정 전 비서관이 지난 2007년 12월, 박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연 씨에게 투자하도록 권유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과 훨씬 친분이 두터운 연 씨의 장인 건평 씨가 아닌 정 전 비서관이 개입한 점이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 씨가 5백만 달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기착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박연차 로비의혹 사건의 핵심 증거자료인 APC관련 자료가 도착하면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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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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