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장애친화적 고용 모델

입력 2009.04.15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취업난은 장애인에겐 더욱 혹독한데요.

한 대기업이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과 고용하는 자회사를 세웠습니다.

그 현장 박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실내작업장에서 세탁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세히 보면 직원 상당수가 장애인입니다.

세탁등을 전문으로 하는 이 회사는 전체 직원 226명 가운데 43%인 97명이 장애인입니다.

포스코가 장애인 배려 차원에서 따로 세운 자회사입니다.

<인터뷰>김미애(지체 2급 장애인) :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그래요.그전에 장애를 입기 전보다 지금 생활이 더 행복해요."

이 회사로 인해 모기업 포스코는 장애인 의무고용율 2%를 채울 수 있게 됐습니다.

사회적 공헌을 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높아졌습니다.

전체 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이고 그 가운데 절반이 중증 장애인이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인정받아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모기업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업무를 찾아 아웃소싱을 하고 자회사는 독자적으로 살아남는게 표준사업장의 성공모델입니다.

<인터뷰>장창엽(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연구개발실장) : "모기업이 주력 사업에 관계된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주해줘야 되고요 이를 바탕으로 자회사는 고부가 가치 수익구조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아직 3곳에 불과합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장애친화적 고용 모델
    • 입력 2009-04-15 21:32:18
    뉴스 9
<앵커 멘트> 취업난은 장애인에겐 더욱 혹독한데요. 한 대기업이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과 고용하는 자회사를 세웠습니다. 그 현장 박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실내작업장에서 세탁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세히 보면 직원 상당수가 장애인입니다. 세탁등을 전문으로 하는 이 회사는 전체 직원 226명 가운데 43%인 97명이 장애인입니다. 포스코가 장애인 배려 차원에서 따로 세운 자회사입니다. <인터뷰>김미애(지체 2급 장애인) :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그래요.그전에 장애를 입기 전보다 지금 생활이 더 행복해요." 이 회사로 인해 모기업 포스코는 장애인 의무고용율 2%를 채울 수 있게 됐습니다. 사회적 공헌을 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높아졌습니다. 전체 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이고 그 가운데 절반이 중증 장애인이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인정받아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모기업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업무를 찾아 아웃소싱을 하고 자회사는 독자적으로 살아남는게 표준사업장의 성공모델입니다. <인터뷰>장창엽(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연구개발실장) : "모기업이 주력 사업에 관계된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주해줘야 되고요 이를 바탕으로 자회사는 고부가 가치 수익구조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아직 3곳에 불과합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