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대규모 군중 앞에 모습 드러내

입력 2009.04.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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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대동강변 불꽃놀이 현장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하늘에 색색의 불꽃이 피어납니다.

평양시의 랜드마크인 주체사상탑이 불꽃에 물들고, 대동강에 떠있는 배들과 강변에서 쏘아올린 불꽃은 긴 꼬리를 그리며 떨어집니다.

북한이 고 김일성 주석의 97회 생일을 기념해 연 불꽃놀이, '축포 야회'입니다.

조선중앙TV가 녹화 방송한 이 행사는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관례적으로 5년이나 10년 단위 행사에만 참석해 오던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주석단에 나오시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불편한 몸상태를 의식한 듯 자리에 앉는 모습과 관람 장면만 공개했을 뿐 입장 모습은 비추지 않았습니다.

최근 수년간 김 주석의 생일에 열린 야회는 주로 학생들의 군무였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불꽃놀이 역시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 주장대로 장거리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자축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주민들의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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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위원장, 대규모 군중 앞에 모습 드러내
    • 입력 2009-04-16 21:05:56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대동강변 불꽃놀이 현장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하늘에 색색의 불꽃이 피어납니다. 평양시의 랜드마크인 주체사상탑이 불꽃에 물들고, 대동강에 떠있는 배들과 강변에서 쏘아올린 불꽃은 긴 꼬리를 그리며 떨어집니다. 북한이 고 김일성 주석의 97회 생일을 기념해 연 불꽃놀이, '축포 야회'입니다. 조선중앙TV가 녹화 방송한 이 행사는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관례적으로 5년이나 10년 단위 행사에만 참석해 오던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주석단에 나오시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불편한 몸상태를 의식한 듯 자리에 앉는 모습과 관람 장면만 공개했을 뿐 입장 모습은 비추지 않았습니다. 최근 수년간 김 주석의 생일에 열린 야회는 주로 학생들의 군무였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불꽃놀이 역시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 주장대로 장거리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자축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주민들의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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