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기업 고강도 개혁 주문

입력 2009.04.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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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개혁할 자신이 없는 공기업 경영진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경고하며 강력한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는 서울 지하철, 하지만 예산을 전용해 직원들의 성과금 잔치를 벌이거나 수십억대의 부당 수당을 지급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기업 전반의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실제 공기업 당기 순이익은 민간 상장법인의 69%에 불과하고 노동 생산성이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1인당 인건비는 3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기업을 개혁할 자신이 없는 CEO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엄중히 경고한 것은 이같은 심각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당면한 문제를 여러분은 감출 수도 있습니다. 또 덮고 넘어 갈 수도 있습니다.그런다면 여러분은 그 자리에 있을 사실 자격이 없습니다."

가장 안정적인 직장인 공기업의 노조가 자기에게 이롭지 않다고 정부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민간회사 노조보다도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길거리에 나오고 반정부적인 벽보를 부치고 이런 공직자는 공직자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이 도와주지 않는다거나 언론에 핑계를 대선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자발적인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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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공기업 고강도 개혁 주문
    • 입력 2009-04-18 2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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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개혁할 자신이 없는 공기업 경영진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경고하며 강력한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는 서울 지하철, 하지만 예산을 전용해 직원들의 성과금 잔치를 벌이거나 수십억대의 부당 수당을 지급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기업 전반의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실제 공기업 당기 순이익은 민간 상장법인의 69%에 불과하고 노동 생산성이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1인당 인건비는 3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기업을 개혁할 자신이 없는 CEO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엄중히 경고한 것은 이같은 심각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당면한 문제를 여러분은 감출 수도 있습니다. 또 덮고 넘어 갈 수도 있습니다.그런다면 여러분은 그 자리에 있을 사실 자격이 없습니다." 가장 안정적인 직장인 공기업의 노조가 자기에게 이롭지 않다고 정부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민간회사 노조보다도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길거리에 나오고 반정부적인 벽보를 부치고 이런 공직자는 공직자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이 도와주지 않는다거나 언론에 핑계를 대선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자발적인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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