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성공단서 첫 남북 당국자간 접촉

입력 2009.04.20 (06:53) 수정 2009.04.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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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 정부들어 첫 남북 당국자간 접촉이 내일 이뤄집니다.
북측이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제안한 접촉 제안을 정부가 수용한데 따른 것인데, 전망이 썩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남북한 접촉을 갖자는 북측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습니다.

김영탁 공단사업지원단장 등 대표단 10여 명이 내일 오전 개성 공단을 방문합니다 . 군사 실무자나 외교 당국자 간 만남을 제외하곤 현 정부들어 첫 남북 당국간 접촉입니다.

정부는 22일 째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문제 뿐 아니라 지난달 개성 공단의 출입 제한 조치 등을 의제로 삼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이번 남북접촉이 우리의 주요관심사항인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개성공단 남측인원의 신변안전 보장 문제 등을 다루는 상설기구를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먼저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중대 사안' 을 '통지' 하겠다고 한 만큼 실질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갑자기 적대적인 태도를 바꿀 이유가 없고 전체적으로 부정적 메시지가 강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습니다.
북측이 공단의 체류 인원을 축소 시키는 등의 조치를 일방적으로 통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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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개성공단서 첫 남북 당국자간 접촉
    • 입력 2009-04-20 06:06:04
    • 수정2009-04-20 15:37:46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현 정부들어 첫 남북 당국자간 접촉이 내일 이뤄집니다. 북측이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제안한 접촉 제안을 정부가 수용한데 따른 것인데, 전망이 썩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남북한 접촉을 갖자는 북측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습니다. 김영탁 공단사업지원단장 등 대표단 10여 명이 내일 오전 개성 공단을 방문합니다 . 군사 실무자나 외교 당국자 간 만남을 제외하곤 현 정부들어 첫 남북 당국간 접촉입니다. 정부는 22일 째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문제 뿐 아니라 지난달 개성 공단의 출입 제한 조치 등을 의제로 삼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이번 남북접촉이 우리의 주요관심사항인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개성공단 남측인원의 신변안전 보장 문제 등을 다루는 상설기구를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먼저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중대 사안' 을 '통지' 하겠다고 한 만큼 실질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갑자기 적대적인 태도를 바꿀 이유가 없고 전체적으로 부정적 메시지가 강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습니다. 북측이 공단의 체류 인원을 축소 시키는 등의 조치를 일방적으로 통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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