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믿는다, 5선발 계속 기용”

입력 2009.04.20 (09:13) 수정 2009.04.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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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이 기대에 못미친 박찬호(36)에게 기회를 더 줄 계획임을 밝혔다.
매뉴얼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이제 두 번 선발로 나섰다"며 "그건 많은 기회가 아니다"라고 박찬호를 5선발 투수로 계속 기용할 뜻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선발과 불펜진에서 최상의 피칭을 원한다"면서 "경기에서 지고 싶지는 않지만 믿었으면 정당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하는 등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출장해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5선발 경쟁에서 박찬호에게 밀려 불펜진에 포함된 J.A.햅은 이날 6회 박찬호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아 3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만 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을 2.35로 낮췄다.
박찬호는 경기 뒤 "오늘 잘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 다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5이닝 동안 4실점 한 뒤 0-4로 뒤진 5회 말 타석 때 교체됐으나 필라델피아가 9회 말 라울 이바녜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역전승을 거둬 또 한 번 패전을 면했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도 3⅓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5점을 줬으나 타선 지원 덕분에 패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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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믿는다, 5선발 계속 기용”
    • 입력 2009-04-20 09:09:53
    • 수정2009-04-20 15:49:11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이 기대에 못미친 박찬호(36)에게 기회를 더 줄 계획임을 밝혔다. 매뉴얼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이제 두 번 선발로 나섰다"며 "그건 많은 기회가 아니다"라고 박찬호를 5선발 투수로 계속 기용할 뜻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선발과 불펜진에서 최상의 피칭을 원한다"면서 "경기에서 지고 싶지는 않지만 믿었으면 정당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하는 등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출장해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5선발 경쟁에서 박찬호에게 밀려 불펜진에 포함된 J.A.햅은 이날 6회 박찬호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아 3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만 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을 2.35로 낮췄다. 박찬호는 경기 뒤 "오늘 잘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 다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5이닝 동안 4실점 한 뒤 0-4로 뒤진 5회 말 타석 때 교체됐으나 필라델피아가 9회 말 라울 이바녜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역전승을 거둬 또 한 번 패전을 면했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도 3⅓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5점을 줬으나 타선 지원 덕분에 패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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