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쇼! ‘붙박이 강타자’ 예약

입력 2009.04.20 (10:46) 수정 2009.04.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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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붙박이 주전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팀의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20일에도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20일 현재 추신수는 팀 주전선수 중 타점 3위(8점), 홈런(3개),장타율(0.535),출루율(0.418) 각 4위, 타율 7위(0.279)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추신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와 걱정이 절반씩 섞여 있었다.
지난 1월 미국 전국지인 USA 투데이가 뽑은 2008년 미국프로야구 드림팀에 후보 외야수로 선정되는 등 추신수는 일찌감치 팀의 붙박이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추신수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후유증으로 고생했고 스프링캠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3타수 1안타(0.077)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10일 텍사스와 경기에서는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이 "스프링캠프 훈련량이 부족한 추신수를 매일 외야수로 출전시키진 않겠다"고 말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배트 스피드가 되살아나면서 12~14일 사흘 연속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치는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19~20일에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면서 주전 자리를 굳혔다.
추신수는 최근 경기에서 우익수나 좌익수를 맡으면서 팀 중심타선인 4~6번 타자로 꾸준히 기용되는 등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추신수의 잠재적 경쟁자로 지목된 신인 트레버 크로는 타율이 0.227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 올라간 뒤 94경기에서 타율 0.309와 홈런 14개, 66타점과 장타율 0.549을 기록했지만 전 경기를 모두 주전으로 나선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으로 붙박이 주전 외야수 겸 중심 타자로 맹타를 휘두르며 진정한 풀타임 메이저리거 강타자로 우뚝 설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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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홈런쇼! ‘붙박이 강타자’ 예약
    • 입력 2009-04-20 10:34:24
    • 수정2009-04-20 15:50:50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붙박이 주전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팀의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20일에도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20일 현재 추신수는 팀 주전선수 중 타점 3위(8점), 홈런(3개),장타율(0.535),출루율(0.418) 각 4위, 타율 7위(0.279)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추신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와 걱정이 절반씩 섞여 있었다. 지난 1월 미국 전국지인 USA 투데이가 뽑은 2008년 미국프로야구 드림팀에 후보 외야수로 선정되는 등 추신수는 일찌감치 팀의 붙박이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추신수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후유증으로 고생했고 스프링캠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3타수 1안타(0.077)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10일 텍사스와 경기에서는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이 "스프링캠프 훈련량이 부족한 추신수를 매일 외야수로 출전시키진 않겠다"고 말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배트 스피드가 되살아나면서 12~14일 사흘 연속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치는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19~20일에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면서 주전 자리를 굳혔다. 추신수는 최근 경기에서 우익수나 좌익수를 맡으면서 팀 중심타선인 4~6번 타자로 꾸준히 기용되는 등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추신수의 잠재적 경쟁자로 지목된 신인 트레버 크로는 타율이 0.227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 올라간 뒤 94경기에서 타율 0.309와 홈런 14개, 66타점과 장타율 0.549을 기록했지만 전 경기를 모두 주전으로 나선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으로 붙박이 주전 외야수 겸 중심 타자로 맹타를 휘두르며 진정한 풀타임 메이저리거 강타자로 우뚝 설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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