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풍·벼락 동반한 비

입력 2009.04.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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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비는 해갈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 전국에 강풍,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곡우 절기에 맞춰 내린 단비가 메마른 들녘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올 들어 가장 많이 온 비다운 빕니다.

본격적인 논 농사를 앞두고 애를 태웠던 농부에겐 이번 비가 희망이 됐습니다.

<인터뷰>김형섭(전남 함평군) : "물이 없어서 모를 어떻게 심나 걱정했는데 오늘 비로 그 걱정을 덜겠네"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진 주암호엔 오늘 2천만 톤 이상의 빗물이 유입돼 수위가 1m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인터뷰>우기홍(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관리단 팀장) : "모처럼 내린 비로 저수율이 약 3% 정도 늘어나 160일가량 쓸 수 있는 물을 확보했습니다."

가뭄 때문에 급수차로 물을 주며 개막일을 늦춰야 했던 꽃 축제장도 달콤한 봄비를 반겼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심한 경북 내륙지역의 저수지는 여전히 바닥이 보입니다.

남해안은 50에서 100, 그밖의 대부분 지역도 20에서 50mm의 비가 왔지만 내륙지역은 20mm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비는 주로 중부지방에 오겠습니다.

<인터뷰>정상훈(기상청 통보관) : "오늘밤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20에서 60mm 정도 더 내린 뒤 내일 오후 늦게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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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풍·벼락 동반한 비
    • 입력 2009-04-20 21:00:3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비는 해갈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 전국에 강풍,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곡우 절기에 맞춰 내린 단비가 메마른 들녘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올 들어 가장 많이 온 비다운 빕니다. 본격적인 논 농사를 앞두고 애를 태웠던 농부에겐 이번 비가 희망이 됐습니다. <인터뷰>김형섭(전남 함평군) : "물이 없어서 모를 어떻게 심나 걱정했는데 오늘 비로 그 걱정을 덜겠네"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진 주암호엔 오늘 2천만 톤 이상의 빗물이 유입돼 수위가 1m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인터뷰>우기홍(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관리단 팀장) : "모처럼 내린 비로 저수율이 약 3% 정도 늘어나 160일가량 쓸 수 있는 물을 확보했습니다." 가뭄 때문에 급수차로 물을 주며 개막일을 늦춰야 했던 꽃 축제장도 달콤한 봄비를 반겼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심한 경북 내륙지역의 저수지는 여전히 바닥이 보입니다. 남해안은 50에서 100, 그밖의 대부분 지역도 20에서 50mm의 비가 왔지만 내륙지역은 20mm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비는 주로 중부지방에 오겠습니다. <인터뷰>정상훈(기상청 통보관) : "오늘밤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20에서 60mm 정도 더 내린 뒤 내일 오후 늦게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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