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샤빈 4골!’ 리버풀에 무승부 찬물

입력 2009.04.22 (08:08) 수정 2009.04.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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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아스널과 접전 끝 4대4 무승부
맨유와 승점 동률, 골득실차 EPL 선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이 아스널과 네 골씩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와 요시 베나윤이 두 차례씩 골문을 갈랐지만 혼자 네 골을 넣은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앞세운 아스널과 4-4로 비겼다.
리버풀은 시즌 20승11무2패(승점 71)를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유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리버풀 +38, 맨유 +33)에서 앞서 선두를 탈환했다. 리버풀의 선두 복귀는 풀럼 FC전 승리로 맨유와 자리를 바꿨던 지난 5일 이후 17일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1∼4위는 리버풀, 맨유, 첼시(승점 67), 아스널(승점 62) 등 이른바 '빅4'가 점령하고 있다.
선제골은 러시아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아르샤빈을 앞세운 아스널의 몫이었다.
아르샤빈은 전반 36분 사미르 나스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잡아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리버풀이 거센 반격에 나섰다.
리버풀은 후반 4분 토레스의 동점골에 이어 11분에는 베나윤이 연속골을 넣어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아르샤빈이 후반 22분 또 한 골을 넣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아르샤빈은 3분 뒤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다시 3-2로 역전했다.
토레스에게 일격을 당해 한 골을 더 내준 아스널은 아르샤빈이 후반 막판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4-3을 만들어 1승을 보태는 듯 했다.
리버풀을 살린 구세주는 베나윤이었다.
베나윤은 후반 추가시간에 하비에르 마스케라노의 크로스를 받아 시원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혈투는 4-4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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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샤빈 4골!’ 리버풀에 무승부 찬물
    • 입력 2009-04-22 08:08:25
    • 수정2009-04-22 15:46:50
    연합뉴스
리버풀, 아스널과 접전 끝 4대4 무승부
맨유와 승점 동률, 골득실차 EPL 선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이 아스널과 네 골씩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와 요시 베나윤이 두 차례씩 골문을 갈랐지만 혼자 네 골을 넣은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앞세운 아스널과 4-4로 비겼다. 리버풀은 시즌 20승11무2패(승점 71)를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유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리버풀 +38, 맨유 +33)에서 앞서 선두를 탈환했다. 리버풀의 선두 복귀는 풀럼 FC전 승리로 맨유와 자리를 바꿨던 지난 5일 이후 17일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1∼4위는 리버풀, 맨유, 첼시(승점 67), 아스널(승점 62) 등 이른바 '빅4'가 점령하고 있다. 선제골은 러시아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아르샤빈을 앞세운 아스널의 몫이었다. 아르샤빈은 전반 36분 사미르 나스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잡아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리버풀이 거센 반격에 나섰다. 리버풀은 후반 4분 토레스의 동점골에 이어 11분에는 베나윤이 연속골을 넣어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아르샤빈이 후반 22분 또 한 골을 넣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아르샤빈은 3분 뒤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다시 3-2로 역전했다. 토레스에게 일격을 당해 한 골을 더 내준 아스널은 아르샤빈이 후반 막판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4-3을 만들어 1승을 보태는 듯 했다. 리버풀을 살린 구세주는 베나윤이었다. 베나윤은 후반 추가시간에 하비에르 마스케라노의 크로스를 받아 시원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혈투는 4-4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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