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盧 전 대통령에 서면질의서 발송

입력 2009.04.22 (15:45) 수정 2009.04.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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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에 앞서 오늘 오후 4시쯤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할 양이 많아 조사 시간을 단축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지키기 위해 서면 진술서를 먼저 받아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A4 용지 7장 분량의 질의서에는 박연차 회장의 돈 6백만 달러와 관련한 내용은 물론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의 특수활동비 횡령 경위 등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망라해 수십 개의 질의 문항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의 문항은 대부분 기본적인 사실 관계에 관한 것들이며,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지 않아도 물증 등을 토대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들을 추렸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노 전 대통령측 문재인 변호사와 연락해 이메일로 질의서를 발송했으며, 오늘 중 수사관이 직접 질의서 원본을 노 전 대통령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측에 오는 주말까지 답변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며 답변서가 오면 내용을 검토한 뒤 가급적 신속하게 소환 일정을 잡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재보선이나 정치 일정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해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시기가 다음주 중으로 당겨질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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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盧 전 대통령에 서면질의서 발송
    • 입력 2009-04-22 15:44:58
    • 수정2009-04-22 16:49:36
    사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에 앞서 오늘 오후 4시쯤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할 양이 많아 조사 시간을 단축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지키기 위해 서면 진술서를 먼저 받아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A4 용지 7장 분량의 질의서에는 박연차 회장의 돈 6백만 달러와 관련한 내용은 물론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의 특수활동비 횡령 경위 등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망라해 수십 개의 질의 문항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의 문항은 대부분 기본적인 사실 관계에 관한 것들이며,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지 않아도 물증 등을 토대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들을 추렸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노 전 대통령측 문재인 변호사와 연락해 이메일로 질의서를 발송했으며, 오늘 중 수사관이 직접 질의서 원본을 노 전 대통령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측에 오는 주말까지 답변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며 답변서가 오면 내용을 검토한 뒤 가급적 신속하게 소환 일정을 잡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재보선이나 정치 일정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해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시기가 다음주 중으로 당겨질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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