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남 목포시내 시장 상인들의 돈을 수년 동안 예금 형식으로 맡아온 무등록 사금융 업체 대표가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규모가 100여 명, 20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의 한 재래시장에서 김치를 팔고 있는 진관중 씨는 일손이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 7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출액 전부를 맡겨온 사금융 업체 대표 김모 씨가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관중 시장상인 : "전부 모든 것을 부도내고, 적금 들어간 것 까지 부도내고… 가정이 지금 파탄 났다."
이른바 '회원조합'이라는 간판을 내건 이 업체는 매일 돈을 받아가는 방식으로 시장 상인들과 거래해 왔습니다.
목포시 이로 시장에서만 피해 상인들이 30명이 넘습니다.
다른 재래시장까지 포함하면 백 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서에는 피해 상인들이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상인들은 시중 금리보다 높은 6,7%의 이자를 준다는 말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상인 : "우리는 지나가는 손님 잡는 장사라 은행에 못 가는 걸 이용해… 가족처럼 했어요."
그러나 이 업체는 무등록 사금융업체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액이 20여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거래 장부 등을 확보하고 대표 김 씨 등 3명을 긴급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전남 목포시내 시장 상인들의 돈을 수년 동안 예금 형식으로 맡아온 무등록 사금융 업체 대표가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규모가 100여 명, 20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의 한 재래시장에서 김치를 팔고 있는 진관중 씨는 일손이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 7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출액 전부를 맡겨온 사금융 업체 대표 김모 씨가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관중 시장상인 : "전부 모든 것을 부도내고, 적금 들어간 것 까지 부도내고… 가정이 지금 파탄 났다."
이른바 '회원조합'이라는 간판을 내건 이 업체는 매일 돈을 받아가는 방식으로 시장 상인들과 거래해 왔습니다.
목포시 이로 시장에서만 피해 상인들이 30명이 넘습니다.
다른 재래시장까지 포함하면 백 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서에는 피해 상인들이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상인들은 시중 금리보다 높은 6,7%의 이자를 준다는 말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상인 : "우리는 지나가는 손님 잡는 장사라 은행에 못 가는 걸 이용해… 가족처럼 했어요."
그러나 이 업체는 무등록 사금융업체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액이 20여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거래 장부 등을 확보하고 대표 김 씨 등 3명을 긴급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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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재래시장서 20억 원 챙겨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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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23 06:21:42
![](/newsimage2/200904/20090423/1763459.jpg)
<앵커 멘트>
전남 목포시내 시장 상인들의 돈을 수년 동안 예금 형식으로 맡아온 무등록 사금융 업체 대표가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규모가 100여 명, 20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의 한 재래시장에서 김치를 팔고 있는 진관중 씨는 일손이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 7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출액 전부를 맡겨온 사금융 업체 대표 김모 씨가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관중 시장상인 : "전부 모든 것을 부도내고, 적금 들어간 것 까지 부도내고… 가정이 지금 파탄 났다."
이른바 '회원조합'이라는 간판을 내건 이 업체는 매일 돈을 받아가는 방식으로 시장 상인들과 거래해 왔습니다.
목포시 이로 시장에서만 피해 상인들이 30명이 넘습니다.
다른 재래시장까지 포함하면 백 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서에는 피해 상인들이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상인들은 시중 금리보다 높은 6,7%의 이자를 준다는 말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상인 : "우리는 지나가는 손님 잡는 장사라 은행에 못 가는 걸 이용해… 가족처럼 했어요."
그러나 이 업체는 무등록 사금융업체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액이 20여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거래 장부 등을 확보하고 대표 김 씨 등 3명을 긴급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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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연 기자 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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