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도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

입력 2001.03.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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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입니다.
육지에서 전기를 끌어쓸 수 없는 외딴섬들이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먼섬까지 기름을 수송하는 불편이 없는 데다 발전소를 관리하는 인력마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익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가동에 들어간 전남 신안군 평사도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해변가 산비탈에 설치된 100여 개의 태양전지에서 햇빛이 전기에너지로 바뀌어 축전지에 저장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전기는 한군데로 모아져 가정으로 공급됩니다.
외딴섬 평사도에 태양광 발전소에 세워짐으로써 하루에 4시간밖에 전기를 쓰지 못하던 섬 주민들의 생활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박화숙(전남 신안군 평사도): 해 길 때는 6시에서 7시부터 전기가 왔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냉장고를 한 서너 시간씩밖에 못 썼었어요.
⊙기자: 신안군이 평사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는 데 든 예산은 10억원입니다.
화력발전소와 설치비는 큰 차이가 없지만 기름을 실어 나르지 않아도 되고 관리인력이 필요없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입니다.
⊙정상훈(담당/전남 신안군 산업과): 태양광 발전소는 공해가 없고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전기가 없는 도서에 연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시설할 계획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태양광 발전소가 세워진 섬은 우리나라의 남쪽 끝인 제주도, 마라도를 포함해 모두 5곳입니다.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고 공해가 없는 태양광 발전이 도서지역의 새로운 전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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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사도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
    • 입력 2001-03-29 19:00:00
    뉴스 7
⊙앵커: 목포입니다. 육지에서 전기를 끌어쓸 수 없는 외딴섬들이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먼섬까지 기름을 수송하는 불편이 없는 데다 발전소를 관리하는 인력마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익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가동에 들어간 전남 신안군 평사도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해변가 산비탈에 설치된 100여 개의 태양전지에서 햇빛이 전기에너지로 바뀌어 축전지에 저장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전기는 한군데로 모아져 가정으로 공급됩니다. 외딴섬 평사도에 태양광 발전소에 세워짐으로써 하루에 4시간밖에 전기를 쓰지 못하던 섬 주민들의 생활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박화숙(전남 신안군 평사도): 해 길 때는 6시에서 7시부터 전기가 왔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냉장고를 한 서너 시간씩밖에 못 썼었어요. ⊙기자: 신안군이 평사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는 데 든 예산은 10억원입니다. 화력발전소와 설치비는 큰 차이가 없지만 기름을 실어 나르지 않아도 되고 관리인력이 필요없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입니다. ⊙정상훈(담당/전남 신안군 산업과): 태양광 발전소는 공해가 없고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전기가 없는 도서에 연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시설할 계획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태양광 발전소가 세워진 섬은 우리나라의 남쪽 끝인 제주도, 마라도를 포함해 모두 5곳입니다.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고 공해가 없는 태양광 발전이 도서지역의 새로운 전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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