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김정일에 친서…북한 외무성 “러, 대북 제재 반대 재확인”

입력 2009.04.24 (14:19) 수정 2009.04.24 (1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북한의 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 TV와 통신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늘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지만,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방북한 것으로 미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직접 면담을 추진했지만 면담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는 유엔의 대북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북한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어 북러 외무 회담에서는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 발표로 조성된 정세가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측은 6자 회담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됐다는 북한 측의 입장에 유의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김정일에 친서…북한 외무성 “러, 대북 제재 반대 재확인”
    • 입력 2009-04-24 14:19:19
    • 수정2009-04-24 17:27:35
    정치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북한의 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 TV와 통신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늘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지만,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방북한 것으로 미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직접 면담을 추진했지만 면담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는 유엔의 대북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북한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어 북러 외무 회담에서는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 발표로 조성된 정세가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측은 6자 회담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됐다는 북한 측의 입장에 유의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