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 “북한 6자회담 불필요 재확인”

입력 2009.04.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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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관계가 어렵고 민감한 상황인데, 평양을 방문했던 러시아 외교장관이 곧바로 서울로 왔습니다.
잠시 전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외교통상부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방북 결과 설명이 있었죠?

<리포트>

한-러 외교장관 회담이 끝나고 지금은 공동기자회견이 진행중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어제와 오늘 평양을 방문해 북측 인사들과 각종 현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그리고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의 생각을 북측에 전달하고, 북측의 의견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북기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오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 박의춘 외무상에게 6자회담 조기 복귀를 설득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6자회담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됐다"는 종전 입장을 라브로프 장관에게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내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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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외교 “북한 6자회담 불필요 재확인”
    • 입력 2009-04-24 21: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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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관계가 어렵고 민감한 상황인데, 평양을 방문했던 러시아 외교장관이 곧바로 서울로 왔습니다. 잠시 전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외교통상부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방북 결과 설명이 있었죠? <리포트> 한-러 외교장관 회담이 끝나고 지금은 공동기자회견이 진행중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어제와 오늘 평양을 방문해 북측 인사들과 각종 현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그리고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의 생각을 북측에 전달하고, 북측의 의견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북기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오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 박의춘 외무상에게 6자회담 조기 복귀를 설득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6자회담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됐다"는 종전 입장을 라브로프 장관에게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내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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