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대북 접촉 ‘정식 회담’ 수준 추진

입력 2009.04.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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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는 북한과 정식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입주업체 대표들의 의견도 들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북한과의 2차 접촉을 당국간 정식 회담 수준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 북측에 예비 접촉을 제의한 뒤 다음 정식 회담에서 다룰 의제와 대화 형식 등을 조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당국간 회담을 통해 북측이 언급한 임금 인상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인원의 신변 안전 문제와 통행, 통신, 통관 보장 등 우리 측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오늘 개성공단 업체 대표들과 만나 북측의 요구사항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억류 직원 문제 해결이 선결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앞으로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들은 북측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전에 통행 보장 등 기업활동 여건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업체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외국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등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북한 당국의 이례적 승인 아래 어제 촬영된 것으로, 북측도 개성공단 운영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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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차 대북 접촉 ‘정식 회담’ 수준 추진
    • 입력 2009-04-24 2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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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는 북한과 정식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입주업체 대표들의 의견도 들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북한과의 2차 접촉을 당국간 정식 회담 수준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 북측에 예비 접촉을 제의한 뒤 다음 정식 회담에서 다룰 의제와 대화 형식 등을 조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당국간 회담을 통해 북측이 언급한 임금 인상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인원의 신변 안전 문제와 통행, 통신, 통관 보장 등 우리 측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오늘 개성공단 업체 대표들과 만나 북측의 요구사항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억류 직원 문제 해결이 선결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앞으로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들은 북측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전에 통행 보장 등 기업활동 여건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업체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외국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등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북한 당국의 이례적 승인 아래 어제 촬영된 것으로, 북측도 개성공단 운영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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