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前 대통령 ‘서면 답변서’ 오늘 도착

입력 2009.04.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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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이 보낸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오늘쯤 보낼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는 29일 재보선 직후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오후 검찰이 보낸 서면질의서를 들고 봉하마을을 찾아 4시간여 노 전 대통령의 답변서 작성 작업을 도왔습니다.

답변서는 오늘쯤 완성돼 검찰로 보내집니다.

<녹취>문재인(전 대통령 비서실장) : "(답변서 다 만들었습니까?) 오늘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내일까지 약속 지키기 어렵나? =그렇지는 않고. 마무리가 남은 상태니까요."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 부부가 힘들어하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다며 검찰이 소환 일정을 빨리 결정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노 전 대통령 비서관도 노 전 대통령 부부가 감옥 아닌 감옥에 갇힌 지 20일이 넘었다며, 조사가 미뤄지면 국민들도 피곤해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노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답변서를 검토하는 데 하루 정도면 될 것"이라며 "소환 일정을 협의하고 통보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검찰 고위관계자는 답변서 내용과 관련자 진술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말해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일은 재보궐 선거일인 29일 직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 소환 때 헬기로 이동하는 방안을 노 전 대통령 측에 제의했지만 노 전 대통령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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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前 대통령 ‘서면 답변서’ 오늘 도착
    • 입력 2009-04-25 08:03: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이 보낸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오늘쯤 보낼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는 29일 재보선 직후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오후 검찰이 보낸 서면질의서를 들고 봉하마을을 찾아 4시간여 노 전 대통령의 답변서 작성 작업을 도왔습니다. 답변서는 오늘쯤 완성돼 검찰로 보내집니다. <녹취>문재인(전 대통령 비서실장) : "(답변서 다 만들었습니까?) 오늘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내일까지 약속 지키기 어렵나? =그렇지는 않고. 마무리가 남은 상태니까요."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 부부가 힘들어하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다며 검찰이 소환 일정을 빨리 결정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노 전 대통령 비서관도 노 전 대통령 부부가 감옥 아닌 감옥에 갇힌 지 20일이 넘었다며, 조사가 미뤄지면 국민들도 피곤해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노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답변서를 검토하는 데 하루 정도면 될 것"이라며 "소환 일정을 협의하고 통보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검찰 고위관계자는 답변서 내용과 관련자 진술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말해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일은 재보궐 선거일인 29일 직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 소환 때 헬기로 이동하는 방안을 노 전 대통령 측에 제의했지만 노 전 대통령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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