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박주영, 승리의 4호골 작렬

입력 2009.04.27 (07:22) 수정 2009.04.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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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망 스타드 레옹-볼레에서 열린 2008-2009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33라운드 르망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결승골을 뽑아 모나코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 진출 후 박주영의 개인 통산 4호 골이자 지난달 22일 열린 낭시와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1-0 승)에서 헤딩 결승골을 넣고서 4경기, 36일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다.
공격포인트는 13일 열린 강호 올랭피크 리옹과 31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에서 예르코 레코의 선제골을 돕고 나서 2경기 만이다. 박주영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4골 5도움이 됐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리며 11승10무12패(승점 43)로 리그 9위를 지켰다.
모나코는 최전방 공격수로 프레데릭 니마니, 처진 스트라이커로 최근 2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후안 파블로 피노를 세우고 좌·우에 요한 몰로와 박주영을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르망에 맞섰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주고받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2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피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28분에는 몰로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을 르망 골키퍼가 요한 펠레가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 37분에는 모나코가 골키퍼 스테판 뤼피에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앙토니 르 탈렉이 아크 왼쪽에서 날린 중거리슛을 뤼피에르가 쳐냈고, 이어 세바스티앙 코르치아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재차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이 또한 뤼피에르가 막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날따라 박주영에게 공도 잘 연결되지 않았다.
박주영은 후반 9분 르망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펠레에게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나코는 후반 14분 피노를 빼고 카멜 메리앙, 41분에는 니마니를 빼고 세르주 각페를 투입하며 끝까지 르망 골문을 노렸다. 결국 무승부로 끝날듯하던 경기는 박주영의 발끝에서 승패가 엇갈렸다.
각페가 르망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내주자 골 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박주영이 달려나온 골키퍼를 보고 오른발로 차분하게 차 넣어 값진 승리를 안겼다.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박주영의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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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코 박주영, 승리의 4호골 작렬
    • 입력 2009-04-27 07:22:23
    • 수정2009-04-27 07:29:23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망 스타드 레옹-볼레에서 열린 2008-2009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33라운드 르망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결승골을 뽑아 모나코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 진출 후 박주영의 개인 통산 4호 골이자 지난달 22일 열린 낭시와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1-0 승)에서 헤딩 결승골을 넣고서 4경기, 36일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다. 공격포인트는 13일 열린 강호 올랭피크 리옹과 31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에서 예르코 레코의 선제골을 돕고 나서 2경기 만이다. 박주영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4골 5도움이 됐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리며 11승10무12패(승점 43)로 리그 9위를 지켰다. 모나코는 최전방 공격수로 프레데릭 니마니, 처진 스트라이커로 최근 2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후안 파블로 피노를 세우고 좌·우에 요한 몰로와 박주영을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르망에 맞섰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주고받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2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피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28분에는 몰로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을 르망 골키퍼가 요한 펠레가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 37분에는 모나코가 골키퍼 스테판 뤼피에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앙토니 르 탈렉이 아크 왼쪽에서 날린 중거리슛을 뤼피에르가 쳐냈고, 이어 세바스티앙 코르치아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재차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이 또한 뤼피에르가 막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날따라 박주영에게 공도 잘 연결되지 않았다. 박주영은 후반 9분 르망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펠레에게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나코는 후반 14분 피노를 빼고 카멜 메리앙, 41분에는 니마니를 빼고 세르주 각페를 투입하며 끝까지 르망 골문을 노렸다. 결국 무승부로 끝날듯하던 경기는 박주영의 발끝에서 승패가 엇갈렸다. 각페가 르망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내주자 골 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박주영이 달려나온 골키퍼를 보고 오른발로 차분하게 차 넣어 값진 승리를 안겼다.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박주영의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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