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 강화

입력 2009.04.27 (11:23) 수정 2009.04.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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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독감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비축분을 기존에 250만 명분에서 두 배인 5백만 명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독감 추정 환자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국가 지정 격리병원 6곳에 백98개 격리 병상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을 전후로 LA나 텍사스에서 입국한 7천 명에서 만 명 정도가 멕시코를 여행했을 수 있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지역을 여행한 뒤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일선 병의원에서도 감기 환자에 대해 최근 멕시코를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현재 열 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열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입국자는 인플루엔자 간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의과학검역원도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에서 들어오는 돼지고기와 육가공품에 대한 검색을 강화한 데 이어 전수 검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돼지 독감은 돼지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돼지끼리 전염되고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도 걸리며 사람 간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엔 사람 간 감염을 쉽게 하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돼지 독감은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인체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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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 강화
    • 입력 2009-04-27 11:23:57
    • 수정2009-04-27 18:03:01
    사회
돼지 독감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비축분을 기존에 250만 명분에서 두 배인 5백만 명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독감 추정 환자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국가 지정 격리병원 6곳에 백98개 격리 병상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을 전후로 LA나 텍사스에서 입국한 7천 명에서 만 명 정도가 멕시코를 여행했을 수 있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지역을 여행한 뒤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일선 병의원에서도 감기 환자에 대해 최근 멕시코를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현재 열 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열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입국자는 인플루엔자 간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의과학검역원도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에서 들어오는 돼지고기와 육가공품에 대한 검색을 강화한 데 이어 전수 검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돼지 독감은 돼지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돼지끼리 전염되고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도 걸리며 사람 간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엔 사람 간 감염을 쉽게 하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돼지 독감은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인체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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