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2%대 진입…사상 최저치
입력 2009.04.27 (13:09)
수정 2009.04.27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2% 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근슬쩍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은행들의 저축성 수신, 즉 예.적금의 평균 금리가 연 2.9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5.58%에서 불과 석 달만에 2%대로 추락했습니다.
이 같은 예.적금 금리 수준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최저칩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한달 전보다 0.34%포인트나 떨어진 2.9%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은행에 들어온 정기예금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5%가 2%대 금리를 적용받았습니다.
그러나 가계대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연 5.38%에서 5.43%로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는 낮아졌지만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붙는 가산금리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신규 예금과 신규 대출간의 예대금리차는 2.53%포인트로 지난 99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 측은 기존 대출을 포함할 경우 예대금리차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좁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초까지 몸집키우기 경쟁을 하면서 저금리 대출을 늘렸던 은행권이 수익성이 악화되자 신규대출자에게 높은 금리를 적용해 은행의 이익은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2% 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근슬쩍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은행들의 저축성 수신, 즉 예.적금의 평균 금리가 연 2.9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5.58%에서 불과 석 달만에 2%대로 추락했습니다.
이 같은 예.적금 금리 수준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최저칩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한달 전보다 0.34%포인트나 떨어진 2.9%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은행에 들어온 정기예금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5%가 2%대 금리를 적용받았습니다.
그러나 가계대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연 5.38%에서 5.43%로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는 낮아졌지만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붙는 가산금리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신규 예금과 신규 대출간의 예대금리차는 2.53%포인트로 지난 99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 측은 기존 대출을 포함할 경우 예대금리차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좁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초까지 몸집키우기 경쟁을 하면서 저금리 대출을 늘렸던 은행권이 수익성이 악화되자 신규대출자에게 높은 금리를 적용해 은행의 이익은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금금리 2%대 진입…사상 최저치
-
- 입력 2009-04-27 12:12:53
- 수정2009-04-27 17:06:56
![](/newsimage2/200904/20090427/1765742.jpg)
<앵커 멘트>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2% 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근슬쩍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은행들의 저축성 수신, 즉 예.적금의 평균 금리가 연 2.9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5.58%에서 불과 석 달만에 2%대로 추락했습니다.
이 같은 예.적금 금리 수준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최저칩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한달 전보다 0.34%포인트나 떨어진 2.9%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은행에 들어온 정기예금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5%가 2%대 금리를 적용받았습니다.
그러나 가계대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연 5.38%에서 5.43%로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는 낮아졌지만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붙는 가산금리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신규 예금과 신규 대출간의 예대금리차는 2.53%포인트로 지난 99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 측은 기존 대출을 포함할 경우 예대금리차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좁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초까지 몸집키우기 경쟁을 하면서 저금리 대출을 늘렸던 은행권이 수익성이 악화되자 신규대출자에게 높은 금리를 적용해 은행의 이익은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
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김태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