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치료제 2배 확보·의심 환자 즉각 격리

입력 2009.04.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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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치료제를 2배 이상 늘려 확보하고 의심 환자 발생시 즉각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5천 명이 미주 지역에서 입국합니다.

조금만 몸이 아파도 불안해집니다.

<인터뷰> 홍혜자(미국 교포) : "조금만 증세가 있어도 걱정됩니다. 출장 많이 다니는 남편도 걱정이고..."

검역당국은 전염 가능 지역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콧물이나 인후통, 기침, 발열감 가운데 2개 이상 증세를 나타내면 곧바로 의심 환자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의심환자는 집에 격리 조치되고 이후 바이러스 분석을 거쳐 추정환자나 확진 환자로 확인되면 국가 격리 병동에 수용됩니다.

관건은 의심 환자를 얼마나 빨리 발견해 2차 전염을 막느냐입니다.

<인터뷰>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들을 조기에 확인 하는 것, 그리고 이에 앞서 검역소에서 1차적으로 바리게이트 쳐서 막는 것이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멕시코나 미국 노선의 입국자 검사를 강화하고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환자가 발견됐을 때 병원과 보건소가 즉각 보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현재 확보된 250만 명분보다 두 배 많은 500만 명 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체 국민의 10%를 치료하는 분량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돼지인플루엔자가 기존의 항바이러스제가 듣지 않을 만큼 변종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런만큼 사전 방역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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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치료제 2배 확보·의심 환자 즉각 격리
    • 입력 2009-04-27 21:04:04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정부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치료제를 2배 이상 늘려 확보하고 의심 환자 발생시 즉각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5천 명이 미주 지역에서 입국합니다. 조금만 몸이 아파도 불안해집니다. <인터뷰> 홍혜자(미국 교포) : "조금만 증세가 있어도 걱정됩니다. 출장 많이 다니는 남편도 걱정이고..." 검역당국은 전염 가능 지역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콧물이나 인후통, 기침, 발열감 가운데 2개 이상 증세를 나타내면 곧바로 의심 환자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의심환자는 집에 격리 조치되고 이후 바이러스 분석을 거쳐 추정환자나 확진 환자로 확인되면 국가 격리 병동에 수용됩니다. 관건은 의심 환자를 얼마나 빨리 발견해 2차 전염을 막느냐입니다. <인터뷰>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들을 조기에 확인 하는 것, 그리고 이에 앞서 검역소에서 1차적으로 바리게이트 쳐서 막는 것이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멕시코나 미국 노선의 입국자 검사를 강화하고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환자가 발견됐을 때 병원과 보건소가 즉각 보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현재 확보된 250만 명분보다 두 배 많은 500만 명 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체 국민의 10%를 치료하는 분량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돼지인플루엔자가 기존의 항바이러스제가 듣지 않을 만큼 변종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런만큼 사전 방역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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