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회, 노동조합 결성 추진

프로야구선수협회가 노동조합 설립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손민한 회장이 이끄는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에 대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선수들이 노동조합 설립에 나서면서 구단과 KBO,그리고 선수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존폐 위기까지 몰리는 등 몸살을 앓았던 프로야구는 다시 한번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프로야구 선수들은 구단과 KBO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2000년 1월, 75명이 중심이 돼 프로야구선수협의회를 세웠고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판단해 선수 노조 결성을 추진키로 한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맞서 KBO와 8개 구단 단장들은 내일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