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 천정배 의원 지칭 ‘욕설’ 파문

입력 2009.04.28 (22:03) 수정 2009.04.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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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환 외교 통상부 장관이 국회에서 야당 의원에게 막말을 내뱉었습니다.

마이크가 켜진 걸 몰랐다고, 변명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의원간 실랑이가 한창입니다.

외통위원이 아닌 민주당 천정배 의원도 항의차 이자리에 나타났습니다.

이때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귓속말을 나눕니다.

<녹취>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저기 천정배..."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왜 들어왔어... 미친"

본격적인 몸싸움이 시작되자 유장관이 옆자리 통일부장관에게 말합니다.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기본적으로 이걸 없애버려야지 이걸"

마이크가 켜진지 모른채 나눈 대화, 뒤늦게 인터넷 의사록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자신이 없는데서 욕한 것은 문제삼지 않겠지만, 국회를 없애야한다고 들리는 말은 국회를 모독한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책임추궁에 나섰습니다.

<녹취>유은혜(민주당 부대변인) : "이명박 정권 관료들의 국회 경시와 국회의원 모욕 풍조에 경종을 울릴 것이다."

파문이 일자 유 장관은 자신이 없애야한다고 한것은 국회가 아니라 국회에서 벌어지는 의원들간 몸싸움을 뜻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고,천정배 의원에 대해선 무심코 내뱉은 혼잣말이었다며 직접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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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환 외교, 천정배 의원 지칭 ‘욕설’ 파문
    • 입력 2009-04-28 21:25:21
    • 수정2009-04-28 2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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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환 외교 통상부 장관이 국회에서 야당 의원에게 막말을 내뱉었습니다. 마이크가 켜진 걸 몰랐다고, 변명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의원간 실랑이가 한창입니다. 외통위원이 아닌 민주당 천정배 의원도 항의차 이자리에 나타났습니다. 이때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귓속말을 나눕니다. <녹취>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저기 천정배..."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왜 들어왔어... 미친" 본격적인 몸싸움이 시작되자 유장관이 옆자리 통일부장관에게 말합니다.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기본적으로 이걸 없애버려야지 이걸" 마이크가 켜진지 모른채 나눈 대화, 뒤늦게 인터넷 의사록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자신이 없는데서 욕한 것은 문제삼지 않겠지만, 국회를 없애야한다고 들리는 말은 국회를 모독한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책임추궁에 나섰습니다. <녹취>유은혜(민주당 부대변인) : "이명박 정권 관료들의 국회 경시와 국회의원 모욕 풍조에 경종을 울릴 것이다." 파문이 일자 유 장관은 자신이 없애야한다고 한것은 국회가 아니라 국회에서 벌어지는 의원들간 몸싸움을 뜻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고,천정배 의원에 대해선 무심코 내뱉은 혼잣말이었다며 직접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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