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재개발 지역에 몰래 불을 지른 철거업체 직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세입자들을 빨리 몰아내려고 그랬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건물 앞에 선 두 남자.
액체를 뿌린 뒤 무언가를 떨어뜨리자 순식간에 폭발하듯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이들이 불을 낸 곳은 서울 내곡동 재개발 단지내 가구점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방화 용의자들은 조직폭력배 출신에 이 지역 철거용역업체 직원이었습니다.
<녹취> 임00(방화용의자) : "위에서 시켜서 했습니다. 철거가 빨리 되야 현장 사업 진행이 빨리 된다고 해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철거 작업이 보상금 협상 등으로 지연되자 철거에 반발하는 세입자들의 가구점에 방화를 한 겁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뒤 밤에 몰래 나와 이곳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세입자들은 가구점이 모두 불타면서 시공사로부터 점포당 최고 3억 원에 이르는 권리금을 받지 못했고 철거업체로부터 툭하면 협박까지 당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옥(내곡동 철거민대책위원장) :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죠. 본격적으로 장사 방해가 들어오고, 불탄 흔적이 곳곳에 있으니까 손님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은 이 일대에서 지난 2006년부터 발생한 10여건의 방화사건과의 연관성, 그리고 시공사 측이 방화를 배후조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재개발 지역에 몰래 불을 지른 철거업체 직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세입자들을 빨리 몰아내려고 그랬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건물 앞에 선 두 남자.
액체를 뿌린 뒤 무언가를 떨어뜨리자 순식간에 폭발하듯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이들이 불을 낸 곳은 서울 내곡동 재개발 단지내 가구점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방화 용의자들은 조직폭력배 출신에 이 지역 철거용역업체 직원이었습니다.
<녹취> 임00(방화용의자) : "위에서 시켜서 했습니다. 철거가 빨리 되야 현장 사업 진행이 빨리 된다고 해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철거 작업이 보상금 협상 등으로 지연되자 철거에 반발하는 세입자들의 가구점에 방화를 한 겁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뒤 밤에 몰래 나와 이곳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세입자들은 가구점이 모두 불타면서 시공사로부터 점포당 최고 3억 원에 이르는 권리금을 받지 못했고 철거업체로부터 툭하면 협박까지 당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옥(내곡동 철거민대책위원장) :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죠. 본격적으로 장사 방해가 들어오고, 불탄 흔적이 곳곳에 있으니까 손님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은 이 일대에서 지난 2006년부터 발생한 10여건의 방화사건과의 연관성, 그리고 시공사 측이 방화를 배후조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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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금 적게 주려 방화…전직 조폭 등 구속
-
- 입력 2009-04-28 21:28:38
![](/newsimage2/200904/20090428/1766791.jpg)
<앵커 멘트>
재개발 지역에 몰래 불을 지른 철거업체 직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세입자들을 빨리 몰아내려고 그랬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건물 앞에 선 두 남자.
액체를 뿌린 뒤 무언가를 떨어뜨리자 순식간에 폭발하듯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이들이 불을 낸 곳은 서울 내곡동 재개발 단지내 가구점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방화 용의자들은 조직폭력배 출신에 이 지역 철거용역업체 직원이었습니다.
<녹취> 임00(방화용의자) : "위에서 시켜서 했습니다. 철거가 빨리 되야 현장 사업 진행이 빨리 된다고 해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철거 작업이 보상금 협상 등으로 지연되자 철거에 반발하는 세입자들의 가구점에 방화를 한 겁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뒤 밤에 몰래 나와 이곳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세입자들은 가구점이 모두 불타면서 시공사로부터 점포당 최고 3억 원에 이르는 권리금을 받지 못했고 철거업체로부터 툭하면 협박까지 당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옥(내곡동 철거민대책위원장) : "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죠. 본격적으로 장사 방해가 들어오고, 불탄 흔적이 곳곳에 있으니까 손님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은 이 일대에서 지난 2006년부터 발생한 10여건의 방화사건과의 연관성, 그리고 시공사 측이 방화를 배후조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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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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