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입력 2009.04.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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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돼지 인플루엔자와 돼지 고기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데도 돼지 고기를 외면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양돈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와 양돈협회는 돼지고기 소비를 살리기 위해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겹살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던 게 불과 며칠 전, 그러나 돼지 인플루엔자 바람은 야속할만큼 매서웠습니다.

지난 28일 주요 대형 마트들의 돼지 고기 매출은 지난 주와 비교해 15%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급기야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에게 일일이 안전하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손님 : “심란해.. 바이러스 때문에..”

<녹취> 점원 : “그거 먹는 거하고 아무 상관 없는 거에요. 호흡기로 가는 건데요..”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펼칩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을 37%나 낮췄고, 이마트도 돼지 목살과 앞다리살을 30% 이상 싸게 팔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이겨보겠다는 겁니다.

망연자실해 하던 양돈 농가들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 잡는데 주력하고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 설득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선현(대한양돈협회 전무이사) : “돼지고기와 인플루엔자는 연관 관계가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할인행사나 시식행사도 예정..”

돼지 인플루엔자보다 소비자들의 불안감 확산이 더 두렵다는 양돈 농가와 유통업계는 소비자 불안을 풀기 위해 정부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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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 입력 2009-04-30 06:32: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돼지 인플루엔자와 돼지 고기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데도 돼지 고기를 외면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양돈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와 양돈협회는 돼지고기 소비를 살리기 위해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겹살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던 게 불과 며칠 전, 그러나 돼지 인플루엔자 바람은 야속할만큼 매서웠습니다. 지난 28일 주요 대형 마트들의 돼지 고기 매출은 지난 주와 비교해 15%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급기야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에게 일일이 안전하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손님 : “심란해.. 바이러스 때문에..” <녹취> 점원 : “그거 먹는 거하고 아무 상관 없는 거에요. 호흡기로 가는 건데요..”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펼칩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을 37%나 낮췄고, 이마트도 돼지 목살과 앞다리살을 30% 이상 싸게 팔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이겨보겠다는 겁니다. 망연자실해 하던 양돈 농가들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 잡는데 주력하고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 설득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선현(대한양돈협회 전무이사) : “돼지고기와 인플루엔자는 연관 관계가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할인행사나 시식행사도 예정..” 돼지 인플루엔자보다 소비자들의 불안감 확산이 더 두렵다는 양돈 농가와 유통업계는 소비자 불안을 풀기 위해 정부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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